천 송이 벚꽃을 눈앞에서
시로이시강 유역 오가와라마치는 매년 4월 중순에서 말경이면 온전히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히토메 센본자쿠라, 즉 “천 송이 벚꽃을 한눈에 담는다”는 뜻의 벚꽃 명소인 이곳은 도호쿠에서도 이름난 관광지로, 매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시는 길
벚나무가 늘어선 구간은 도호쿠선 후나오카역과 오가와라역 사이로, 기차역에서 잠깐만 걸으면 됩니다.
도쿄에서는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센다이역에서 내리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그런 다음 센다이역에서 도호쿠선을 타고 남쪽으로 35분간 이동하면 됩니다.
만년설이 쌓인 산을 배경으로
구간은 8km에 달하며, 강가 양쪽으로 거의 1,200그루의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잔털벚나무, 겹벚나무 및 다양한 유시노 벚나무를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 가장 보편적인 수종은 역시 왕벚나무입니다. 이곳의 유시노 벚나무 중 약 3분의 1은 수령이 90살이 넘어 같은 모양의 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소풍 준비
축제 음식을 파는 가판대나 가까운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먹거리와 음료수를 구매하여 나만의 꽃놀이를 마음껏 즐기세요. 강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도 좋고, 벚꽃이 만발한 언덕 꼭대기에 거대한 불상이 내려다보는 후나오카 조시 공원까지 계속 걸어가 보셔도 좋습니다. 후나오카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