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시미술관 大分市美術館

오이타 시립미술관은 3,300점 이상의 근현대 예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며, 그중 일부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우에노가오카 공원에 위치한 미술관 입구에 있는 21피트 높이의 코끼리 상과 코끼리 코 위에 얹힌 별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반 시게루가 설계하고 현지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을 소장한 오이타 현립예술회관 OPA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이타역은 규다이, 호히, 닛포 본선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며 규슈 내 여러 지역으로 연결됩니다.

미술관은 오이타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2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산책로나 휴식 장소로 유명한 우에노가오카 공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하이라이트는 17세기 초반 근대 풍경화가 다노무라 치쿠덴이 그린 분고난가 작품입니다. 근대화된 오이타 에서 태어난 다노무라 치쿠덴은 현지 스승 밑에서 공부하며 존경받는 예술가로 성장했습니다.

인물, 풍경, 꽃 묘사에 집중한 유명 화가 다카야마 다쓰오와 일본화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후쿠다 헤이하치로가 지난 세기 동안 완성한 예술 작품 역시 장르별로 분류되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후쿠다의 작품 중에서는 도쿄 고쿄의 다케노마 접견실 장식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꼽힙니다.

근처 오이타 현립예술회관 에 소장된 예술 작품도 광장과 아트리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회관 정면을 장식한 대나무 격자 등 건물을 건축할 때 사용한 자재들은 정교한 공예품을 만들어온 오이타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대나무는 내부 공간에도 쓰여 밝고 탁 트인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악, 극장, 무용, 시 낭송 등 대중을 위한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