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노헤엔부리축제 八戸えんぶり

아오모리현 의 해안 도시 하치노헤에서는 매년 2월 17일부터 20일 사이 '하치노헤 엔부리'라는 행사로 봄맞이를 기념합니다.

하치노헤 엔부리는 아오모리현 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치노헤 도심에서 개최되며, 기차역에서 내려 몇 분만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하치노헤시는 도쿄에서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하치노헤역에서 내려 하치노헤선으로 갈아타세요. 행사 개최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혼하치노헤역은 하치노헤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축제의 주요 장소인 하치노헤 공회당 및 시청앞 무대는 혼하치노헤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합니다. 또한 조자산 신라 신사까지는 혼하치노헤역에서 도보 20분입니다.

하치노헤 엔부리는 가마쿠라 시대(1185~1333)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난부 가문의 시조인 미츠유키 난부의 신하들이 농경 기구를 들고 모내기를 축하하며 술에 취해 춤을 춘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엔부리 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엔부리 춤에는 나가 엔부리, 도사이 엔부리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나가 엔부리는 느리고 우아하며, 도사이 엔부리는 활기차고 활력이 넘칩니다.

두 가지 모두 말의 목을 닮은 긴 에보시 모자를 쓰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공연합니다. 의상과 춤은 국가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축제는 매일 밤 하치노헤 시청 앞 광장에서 모닥불로 마무리합니다. 밤 공연은 낮 동안 열리는 이벤트와는 다른 꿈결 같은 느낌을 줍니다.

뜨거운 발효 감주 아마자케와 하치노헤 센베이 수프를 맛보세요. 전통 음식을 맛보면서 옛 일본의 영주나 영주 부인이 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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