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시마온천 霧島温泉

기리시마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규슈의 기리시마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나른한 분위기가 흐르는 온천 마을을 둘러보며 멋진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리시마 온천은 버스나 기차로 갈 수 있으나, 지역에 관광지가 흩어져 있는 편이므로 렌터카를 이용하면 보다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마루오 온천과 묘켄 온천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입니다. 두 곳 모두 가고시마와 가고시마 공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35분 소요)와 가고시마시 에서 출발하는 버스(90분 소요)가 정기적으로 운행합니다.

또한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하야토역에서 환승해 기리시마 온천까지 갈 수 있으며, 이동 시간은 8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본에서 기리시마 온천은 과거 사무라이였던 사카모토 료마와 그의 부인이 1866년 신혼여행을 온 곳으로 유명합니다. 현지인들은 이것이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이었다고도 합니다.

다만 신혼여행의 최초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는 이곳에서 자신을 살해하려던 시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리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가고시마로 휴양을 왔을 때 오료 역시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style type="text/css"><!--td {border: 1px solid #ccc;}br {mso-data-placement:same-cell;}--> </style> 료마는 치유 효능이 있는 기리시마 온천수 덕분에 자신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대중탕을 낮 동안 이용할 수 있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에 치유력이 있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기 좋습니다. 현지 료칸 중에는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목욕 시설을 이용하도록 개방하는 곳도 있습니다.

온천수도 다양한 편입니다. 천연 상태에서 거품이 나는 곳도 있고, 유황이 떠다니거나 화산재 머드가 섞인 곳도 존재합니다. 온천에서 몇 시간을 보내면 피부가 실크처럼 매끄러워지며, 근처를 온종일 등산한 다음 피로한 관절을 푸는 데도 제격입니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전통 료칸 중 한곳에서 하루를 묵으며 최고의 온천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숙박을 이용할 경우 정성스러운 저녁상과 아침 식사가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루오 온천 근처에 자리한 기리시마 온천 시장에서는 현지 특산품과 화산에서 솟은 증기로 익힌 달걀, 옥수수, 모찌떡 등의 간식을 판매합니다.

인근의 마루오 폭포는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이며, 명망 높은 기리시마 신사 를 찾아가는 도중에 쉬어가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