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 桜島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는 사쿠라지마는 혼잡한 가고시마 시에서 4km 거리에 자리합니다.

사쿠라지마는 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의 일부이며 높이 1,117m에 달하는 산으로, 수천 미터 높이의 화산재를 내뿜으며 자주 폭발합니다.

사쿠라지마는 가고시마시 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오스미 반도 를 거쳐 사쿠라지마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사쿠라지마까지 가는 여객선은 매일 운항하며, 가고시마시 항구에서 15~20분마다 출발합니다. 사쿠라지마까지 약 15분 걸립니다.

이곳에서 사쿠라지마 항구에서 시작해 섬의 모든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며 하루 15회 운행하는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사쿠라지마 관광 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택하건, 본격적인 등산을 택하건 사쿠라지마는 두 가지 모두에 이상적입니다.

웅장하고 고요한 용암 지대를 천천히 걷고 있자면 과거에 있었던 화산 폭발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분화구에 가장 근접한 조망 지점인 유노히라 전망대에서도 화산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간혹 운이 좋다면 실제 분출 장면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 거대한 회색 화산재 기둥이 수백 미터 상공으로 솟구치며 유황 냄새가 대기 중에 퍼져나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 일정이나 소그룹 단위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 호텔 레인보우 사쿠라지마에서 전기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사쿠라지마 관광 안내소에서 산악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긴코만의 모습, 오스미 반도 , 카이몬다케, 그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는 코스를 포함해 왕복 36km에 이르는 거리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화산 분출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긴코만에서 바닷바람을 즐기며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길 중간에 멈춰서서 구로카미의 용암에 거의 전체가 파묻힌 신사 문을 꼭 구경해보세요. 1914년 대폭발 당시 분출된 용암의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쿠라지마의 화산토에서는 몇몇 특별한 농작물들이 자랍니다. 사쿠라지마는 최고 45kg까지 자라는 거대한 무,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귤이 나는 곳입니다. 계절별 수확 체험에 함께해보세요. 독특한 작물을 보면서 현지인들과 교류할 기회입니다.

도보, 버스, 또는 자전거 등 어떤 방법으로 여행하건 사쿠라지마 탐방을 마무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정한 화산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가고시마시 로 돌아가기 전 나기사 공원 풋 스파에 들러 발의 피로도 풀고, 사쿠라지마의 풍경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