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스키온천 指宿温泉

이부스키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독특한 스파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변의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래를 사용한 찜질, 한층 전통적인 노천온천이 인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카타를 입고 목 높이까지 뜨거운 모래를 덮어쓰게 되면 온몸이 정화된다고 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이부스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린가시마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10월에서 3월 사이에만 낮 동안 모래톱을 통해 본토와 연결되는 섬으로, 천생연분과 이어지는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래톱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의 경관과 공기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이부스키는 인접한 주요 도시 가고시마 와 기차로 연결되어 있으며, 재팬 레일 패스 이용 가능 구간입니다. 버스 역시 정기적으로 다니며 두 도시를 이어줍니다.

가고시마 주오역에서 급행 열차나 일반 열차를 타고 이부스키역으로 가세요. 도쿄나 오사카에서 출발하신다면 후쿠오카 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빠릅니다. 근처의 하카타역에서 규슈 신칸센과 JR 특급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을 타고 이부스키로 오실 수 있습니다.

이부스키는 가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리조트로, 해변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와 300년도 더 전부터 널리 알려졌다는 스나무시(모래찜질)가 특징입니다. 지하 온천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가 모래를 데워줍니다.

면 소재 유카타로 갈아입은 다음 모래찜질 장소로 이동하면 친절한 직원이 지정된 자리로 안내합니다. 모래에 눕자마자 따뜻한 기분이 느껴지지만, 찜질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직원이 목까지 모래를 여러 겹으로 덮어줍니다.

모래의 온도는 약 50~55°C이며 땀이 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작용을 통해 몸에서 유해한 독소 배출을 촉진해줍니다. 약 10분에서 15분이면 찜질의 효과를 전부 느낄 수 있지만 그보다 오래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찜질을 하면 모공이 열리고 순환이 개선되며 혈액 내 산소 수준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찜질이 끝났다면 안에 있는 일반 온천에 들어가 모래를 털어내고, 몸을 깨끗이 하는 동시에 건강에 좋은 온천수에 푹 빠져보세요.

헬시랜드 다마테바코 온천을 방문해 가이몬산 의 멋진 전경이 펼쳐지는 노천온천을 즐겨보세요. 남탕과 여탕이 구분된 인피니티 풀 스타일의 노천온천으로, 바다와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입지가 특징입니다.

호텔 하쿠스이칸 부지에 자리한 사쓰마 덴쇼칸 박물관은 사쓰마(현대의 가고시마)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곳입니다. 박물관은 메이지 시대(1868~1912) 초기에 주로 제작된 가고시마 도자기를 집중 조명합니다.

시골 그대로의 온천 마을인 우나기 온천도 근처에 자리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우나기 온천은 여유롭고 작은 마을로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온천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반역자이자 최후의 사무라이인 사이고 다카모리도 조그마한 우나기 온천을 좋아했습니다. 또한 차분한 시골 분위기 덕분에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