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노에라부섬(오키노에라부지마) 沖永良部島

오키노에라부섬은 아마미 군도 의 섬 중에서도 맨 남쪽 끝에서 두 번째에 있는 섬으로, 특히 석회 동굴이 많아 유명합니다. 도쿠노섬 과 요론섬 사이 자리 잡은 이 섬에는 12,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규슈에서 남쪽으로 약 536km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섬의 일부는 아마미 군도 국정공원 경계 내에 속합니다.

오키노에라부섬은 페리와 비행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와도마리 마을 안에 위치한 와도마리항에는 오키나와, 가고시마 및 아마미 군도의 다른 섬으로 가는 정기 페리 노선이 있습니다. 지나 마을에 위치한 작은 크기의 지나항에서도 가고시마 및 아마미 군도의 다른 섬들로 가는 페리를 운항합니다.

와도마리 외곽에 자리 잡은 오키노에라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나하 및 가고시마, 아마미 군도의 여러 큰 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키노에라부섬에는 자연이 빚어낸 보물인 석회 동굴이 약 200~300여 개 있습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풍경과 동굴에 얽힌 지역 특유의 신비주의가 어우러져 이 섬을 여행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굴이 모여 있는 곳에서 600m 정도의 구간만 일반에 공개되며, 입장료는 1,100엔으로 저렴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종유석과 석순으로 이루어진 기막힌 절경이 맞아줍니다. 동굴에는 일본어로 된 상세한 표지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미 군도의 다른 수많은 섬과 마찬가지로 오키노에라부도 산호섬이라 스노클링과 다이빙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동식물도 풍부합니다. 섬의 푸른 바다에서 거북이, 바다뱀, 해삼, 불가사리, 문어, 가오리, 흉상어 및 다양한 종류의 산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이드와 함께 지하 동굴을 탐험하는 '케이빙' 체험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섬의 절벽은 바다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기 좋고,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을 발견할 기회도 많은 곳입니다. 이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은 완조 해변과 야코모 해변입니다. 두 곳 모두 일본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캠핑장을 갖추고 있지만, 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스미요시 해변과 같이 조용한 편에 속하는 곳들도 둘러보세요. 섬에서 제일 멋진 산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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