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립박물관 東京国立博物館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도쿄 국립박물관은 일본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온 수많은 예술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 에 자리한 도쿄 국립박물관은 우에노역에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에노역은 JR 야마노테선에 있으며, 도쿄역 에서 4개 정거장 거리입니다. 우에노역은 지하철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과 긴자선 정거장이기도 합니다.

1872년 개장한 도쿄 국립박물관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일 뿐만 아니라 약 12만 점에 달하는 엄청난 소장품을 자랑합니다. 이 가운데 89점은 국보, 648점은 중요 문화재에 해당하며, 일본 갤러리로 불리는 본관은 그 자체가 중요 문화재입니다.

소장품 중 3천여 점은 상설 전시로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전시된 소장품 대부분을 구경하려면 박물관을 20회 이상 방문해야 합니다. 도쿄 국립박물관에는 압도적인 물량의 소장품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 관한 사전 지식이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항상 놀라운 관람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시품 중 다수는 사무라이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실제 사무라이들이 사용했던 검과 무장들이 많습니다. 소장품 중에는 일반적으로 사무라이들이 사용했던 각종 물품과 유물들이 있으며, 사회 지배층과 특권층이 사용하던 물품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Museum Garden

박물관에는 일본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전쟁이 적었던 에도 시대(1603~1867)에는 전통 공예가 크게 융성했습니다. 조각 공예, 금속 공예, 도자 공예, 일본 칠기(우루시), 직물 공예 등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와 가부키, 다도, 불교 관련 공간에서는 장인과 공예가들이 일본의 역사, 상업, 문화에 미친 막대한 영향과 기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Japanese Gallery (Honkan)

The Gallery of Horyuji Treasures

도쿄 국립박물관은 본관에 해당하는 일본 갤러리를 포함해 총 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개별 전시관을 하나의 박물관으로 생각해도 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각 전시관을 모두 둘러볼 시간이 없더라도 박물관 경내를 걸으며 건축물들을 감상해보세요.

본관 뒤편에 있는 일본식 정원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정원 안에는 5개의 전통 찻집이 있습니다.

Kuromon ("Black Gate")

Hyokei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