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노에유메현수교 九重“夢”大吊橋

오이타현 서쪽 고코노에 유메 대현수교를 건너는 것은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길고 높은 보도교로서 오이타 지방의 녹음을 파노라마 전망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폭포 두 개와 나루코강, 173m 아래의 계곡까지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근처 구주 산맥과 한다 고원은 트레킹하기 좋으며, 다데와라 습지 와 구주 고원을 비롯해 구로카와 온천 등 여러 온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JR 오이타역에서는 규다이, 호히, 닛포 본선을 이용할 수 있고 규슈 여러 지역으로 연결됩니다.

규다이 본선 열차를 타고 분고나카무라역에 내린 다음 현지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세요.

다리는 최대 1,800명까지 동시에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다리가 완공된 첫해인 2006년에 총 30만 명이 이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1년 내내 아름답습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4월부터 12월 초순까지로 4월 중순부터 5월 사이에는 봄이 되어 움트는 새싹과 무성한 신록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부터는 불타는 듯한 가을의 단풍이 빼어난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소 구주 국립공원에 위치한 한다 고원은 800m부터 1,200m에 이르는 고도를 자랑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간노 지고쿠, 우케노쿠치, 조자바루 등 여러 온천과도 가깝습니다. 구주 산맥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다데와라 습지 는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구주 산맥의 서쪽까지 뻗어있습니다. 희귀종 및 멸종 위기종 식물이 많으며 관광 안내소에서 영문으로 관련 설명을 제공합니다.

나카무라 지역 관광 정보센터와 기타카타 지역 매표소에서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 사물함, 넉넉한 주차장, 자판기, 화장실, 와이파이를 갖춘 관광 정보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악천후, 자연재해나 성수기에는 다리를 건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 날리기, 앉기, 달리기, 우산 쓰기 등은 다리 위에서 금지된 행동입니다.

다리 바닥의 쇠살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팡이나 하이힐 역시 금지합니다.

오이타 시는 신선한 현지 특산물과 친절한 현지인 덕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자연과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며칠 동안 이곳에 머물러보세요.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온천에서 푹 쉴 수도 있고 원숭이의 서식지인 다카사키산도 가까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