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아치 석교들에 속하는 메가네바시교는 나카시마강을 따라 뻗어 있으며, 나가사키에서 사진 촬영에 좋기로 손꼽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름은 ‘안경교'라는 의미인데 물에 비치는 아치의 모습이 안경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1982년 폭우로 다리가 심각하게 손상되었지만, 같은 종류의 돌을 사용해 원래의 모습을 복원했습니다.
메가네바시교 주변의 강변 지역은 강둑 양쪽에 먹을 곳과 쇼핑할 가게가 줄지어 있어 반나절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강변 카페에서 식사하며 행인들 구경하기
-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숨겨진 하트 돌 찾기
오시는 길
메가네바시교는 이시바시(녹색)선 니기와이바시 트램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
일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석교 중 하나인 메가네바시교는 '모쯔루딩(默子如定)'이라는 이름의 당나라 승려가 1634년 건립했습니다. 이 승려는 이후에 근처 고후쿠지 사원의 주지가 되었습니다. 메가네바시교와 나무가 늘어선 나카시마강을 따라 보이는 다른 석교들 주변을 산책하며 고색 그윽한 분위기에 빠져보세요. 가끔 다리 밑에서 잉어와 거북이가 나타나 이런 정취를 한층 돋워주기도 합니다.
강변에서 잠시 들러볼 곳
나카시마강의 강둑을 따라가다 보면 기념품 매장, 오래된 상점, 작은 레스토랑, 고풍스러운 카페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눈여겨볼 곳은 카스텔라, 버터가 든 포르투갈식 파운드 케이크, 유명한 나가사키 지역 의 간식을 전문으로 파는 다양한 매장과 카페입니다.
사랑을 전하는 속삭임
다리 위를 거닐며 강가의 벽에서 하트 모양의 돌들을 찾아보세요. 도시 곳곳에 숨겨진 이 돌을 찾는 이들에게는 행운과 행복, 그리고 영원한 사랑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조명이 가득한 풍경
메가네바시교와 주변 자매교는 밤이 되면 부드러운 조명이 곁들여져 낭만적인 분위기와 향수를 불러옵니다. 하지만 나가사키 등불축제만큼 조명이 아름다운 때는 없습니다. 두루미, 잉어, 연꽃 모양의 등불이 길과 다리를 환하게 밝히는 축제 기간에 운 좋게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가서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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