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성(마이즈루성공원) 福岡城跡 - 舞鶴公園

후쿠오카시 텐진역에서 서쪽으로 약 20분 걸으면, 도시의 소음이 점차 사라지고 마이즈루 공원 가장자리에 도착합니다. 공원 안과 해자 너머는 후쿠오카 성벽입니다.

후쿠오카성은 기차나 전철, 버스에서 내린 후 약간만 걸으면 닿을 수 있습니다.

텐진역에서 오시는 경우 성 구역까지는 도보로 단 20분입니다. 정기 운행하는 지방 버스 정류장도 성 앞에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구코선 오호리코엔입니다.

후쿠오카 성벽은 압도적인 규모로, 성벽의 일부는 동심원 구조로 축성되었습니다. 각 성벽은 도시 위로 점점 더 높이 뻗어 있으며, 가장 중심에는 망루로 사용되던 천수각이 있습니다. 천수각에 오르면 도시 전망이 360도로 보이는 망루가 있어 후쿠오카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다이묘 구로다 나가마사를 위해 축성된 후쿠오카성은 메이지 시대가 시작된 1868년까지 후쿠오카를 다스리던 귀족 가문의 저택이었으나

내성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1957년 무렵에는 기존 구조물의 대다수가 낡거나 무너져 소실되었습니다.

성터에는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있으며, 매년 벚꽃 시즌에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벚꽃이 피는 성수기에는 꽃구경을 온 수천 명의 방문객으로 북적이지만, 이때를 제외하면 연중 한적하게 경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987년 마이즈루 공원에서는 과거 타국의 외교 사절에게 제공되던 영빈관 '고로칸'의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헤이안 시대(794~1185) 일본의 관문 역할을 했던 후쿠오카의 중요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로칸은 헤이안 시대 영빈관 중 유일하게 발굴된 곳입니다. 무료로 입장해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즈루 공원 내에는 후쿠오카시 스포츠 시설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오호리 공원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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