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나미카이도(에히메) しまなみ海道

오노미치 에서 이마바리 를 잇는 70km의 시마나미 가이도 루트를 따라 반짝이는 바다, 새하얀 모래사장, 싱그러운 녹색 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전거 또는 자동차를 타고 여러 다리들을 건너면서 아름답고 놀라운 건축물들을 모두 구경하고 섬 곳곳에 퍼져 있는 매력적인 박물관, 정원, 사원들을 방문해보세요.

시마나미 가이도는 히로시마 와 에히메 에서 모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경로상에 14군데 있는 자전거 대여소 중 아무데서나 빌리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오노미치역은 후쿠야마역에서 20분 거리입니다. (히로시마에서 산요 신칸센으로 15분 거리). JR 레일 패스 소지자는 후쿠야마까지 신칸센을 타고 가 거기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오노미치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후쿠야마에서 오노미치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신오노미치역이 따로 있지만, 오노미치 시내 중심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 또는 오카야마에서 JR 산요 신칸센을 타면 오노미치역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립니다. 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자전거 전용도로 입구 근방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에 자신이 있다면 모두 합쳐 70km에 달하는 다리들을 건너는 것도 가능하지만 2~3일 정도 잡고 느긋한 속도로 자전거를 타면서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섬에 있는 작은 숙박시설과 호텔에 머물면서 현지인들과 교류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노미치 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이마바리 에서부터 시작하면 더욱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에서 시오카제/이시즈치 특급열차를 타면 약 36분만에 이마바리에 도착합니다. 이마바리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여행 경로 시작 지점으로 가거나, 여행 경로 시작 지점과 가까운 선라이즈 이토야마 자전거 대여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세요.

세토 내해의 비취색 물을 배경으로 놓인 장대한 다리들의 모습을 구경하세요. 오미시마섬의 하나구리 세토 전망대와 오시마의 기로산이 전망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세토우치는 기후가 온화하여 식생이 풍부합니다. 오시마섬을 방문하여 수백 종의 장미꽃이 화려한 색채를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꽃을 더 보고 싶다면, 시트러스 파크 세토다 또는 인노시마 플라워 센터로 가세요.

무라카미 스이군 박물관으로 가면 이 지역에 있었던 해적들에 관한 아주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려면 오미시마, 도코로, 도요 이토 미술관을 둘러보세요.

오미시마의 오야마즈미 신사에서 사무라이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세요. 이곳에는 일본 최대의 갑옷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노미치 에 도착하면 산비탈 전체에 흩어져 있는 사원들을 구경하세요.

섬마다 서로 다른 지역 별미가 있습니다. 맛있는 하카타 소금 라멘, 오코노미야키, 장어, 아이스크림으로 자전거를 타며 지친 몸을 재충전해보세요. 무카이시마에서는 고토 소다 공장 또는 '우시오 초콜라틀' 초콜렛 공장에 들러 이 섬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