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마치 脇町

역사적 건물이 보존되어 일반에 공개된 와키마치는 과거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와키마치는 도쿠시마에서 JR 도쿠시마선의 쓰루기산 특급열차를 타고 아나부키역까지 약 40분, 그 이후부터는 차량으로 10분이 걸립니다.

요시노강과 가까운 도쿠시마 서부에 위치한 와키마치는 도쿠시마현에서 과거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과 아름답고 오래된 건물을 보기에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와키마치에는 일본 에도 시대에 지어져 잘 보존된 건물이 430m나 늘어서 있습니다. 독특한 우다쓰를 지붕에 얹은 전통 가옥이 50개 있습니다. 우다쓰는 높이 날개가 달린 벽으로, 원래 지붕 가장자리에 화재가 확산되거나 인접 가옥에서 불이 옮겨붙지 못하도록 설치했습니다.

우다쓰는 추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부유함의 상징이었으며, 재력이 있는 상인들이 살던 대형 가옥에 많습니다. 오래된 건물은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우다쓰는 보기 드뭅니다.

거리를 걸으면서 일본의 에도 시대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부 가옥은 기념품점, 카페, 레스토랑, 심지어 료칸(전통 일본 여관)으로 개조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우다쓰 건물들 동쪽 끝에 있는 와키마치 극장(오데온자)을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이 목조 극장은 1934년에 가부키 공연을 올리기 위해 지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영화를 상영하도록 개조되었습니다.

우다쓰 건물들이 있는 곳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옛 나가오카 주택이 나옵니다. 18세기에 지어진 농가주택으로서, 이곳으로 옮겨진 후 일반인에게 무료 공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