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기노(헤이안진구신궁) 平安神宮の薪能

저녁 무렵 활활 타는 횃불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악극 형식 중 하나인 다키기 노 공연장을 환히 비춥니다. 이 행사는 교토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명물이며, 입장권 판매 개시일이 되면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갑니다. 일본의 옛 수도에서 활활 타오르는 횃불로 가득한 야외무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확인하세요.

헤이안진구 신궁 에는 교토역 에서 버스, 지하철, 기차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면 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헤이안진구 는 교토 히가시야마역에서 걸어서 2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교토역 에서 신궁까지 약 15분이 걸립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타오지 버스 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세요. 히가시야마 니조 오카자키 고엔구치 정류장에서 내리면 신사까지 걸어서 7분 거리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칠을 한 나무 가면을 착용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칩니다. 맹렬하게 활활 타오르며 무대를 밝히는 횃불이 다소 보수적이면서 정적인 노(전통 가무극) 공연 방식과 대조를 이룹니다. 진지하고 심각한 분위기의 본극 중간 중간에 광범위한 의미에서 희극으로 볼 수 있는 다른 방식의 극 공연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교겐이라고 합니다. 교겐 공연은 대화와 퍼포먼스가 많고 유머러스한 상황이 주로 연출됩니다. 노(전통 가무극)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다키기 노 공연이 펼쳐지는 저녁 시간 동안에는 즐거운 볼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