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꼭대기에 자리 잡은 묘한 분위기의 신사
모토노스미 신사는 1955년 어느 흰 여우의 혼령이 전하고 갔다는 신의 명에 따라 세워진 곳입니다. 빨간 도리이가 줄줄이 늘어선 풍경 덕분에 야마구치 에서 가장 명성을 크게 얻은 장소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모토노스미 신사는 '파워 스폿'에 해당하는 곳으로 흥미로운 여행지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류구노 시오후키(용궁의 비말)라는 바위 위로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광경
- 독특한 공물함에 동전 넣기
- 여우 형상의 작은 석상들을 찾아보세요
오시는 길
야마구치현 북서쪽에 있는 이곳은 관광객들의 인파가 다소 드문 편입니다. 택시나 렌터카로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신사까지 운행하지 않으므로, 모토노스미 신사까지는 직접 운전을 하거나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를 타면 나가토후루이치역에서 약 20분, 나가토시역에서 약 40분이 걸립니다.
류구노 시오후키
일본해를 접하고 있기 때문에 절벽 꼭대기에서는 바람이 센 편입니다. 잠시 시간을 들여 류구노 시오후키(용궁의 비말)라는 자연 현상을 관찰해보세요. 절벽에 있는 독특한 형상의 암석에 파도가 부딪히면서 새하얀 물방울 비말을 튕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
CNN Travel이 선정한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31곳' 중 모토노스미 신사의 풍경은 3위를 차지했으며, 그만한 평판을 얻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123개나 되는 주색 도리이 터널을 천천히 걸어서 통과해 작은 신사까지 가보세요. 햇살이 좋은 날이면 아래쪽에 비치는 청록색 파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일주문들의 붉은 색상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추천 장소들
이 신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공물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공물함은 대개 신사 본당 근처의 접근하기 편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예외입니다.
공물함이 일주문 꼭대기에 매달려 있으며, 방문객들은 함 안으로 돈을 던져 넣게 됩니다. 몇 번을 던지면 공물함에 동전을 넣을 수 있을지 시도해보세요.
공물함에 동전을 넣어 공물을 바칠 수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흰 여우의 신령과 야마구치현
일본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흰색 여우는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는 혼령입니다. 현지에서는 다산과 번영의 상징물로서 숭배의 대상입니다.
모토노스미 신사 주변을 한바퀴 돌며 풍경을 살펴보고 사진을 남기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때문에 쓰노시마 대교 및 쓰노시마섬 부근, 하기 지역, 그리고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소재지들을 둘러보는 일정과 적절히 조합하면 알찬 당일 일정이 가능합니다.
* 현재 보고 계신 페이지의 정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