욧카이치 야경 四日市の工場夜景

일본에서는 산업 관광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세만 북쪽의 욧카이치 바닷가는 바로 그런 대세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일본이 전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는 원동력이 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세요.

긴테쓰와 JR 모두 욧카이치까지 가는 열차 노선을 운행합니다.

오사카 남바역에서 긴테쓰 욧카이치역까지 두 시간 안에 도착하며, 긴테쓰 나고야역에서는 30~40분 정도 걸립니다. JR을 이용하면 간사이 본선이 지나가는 나고야역에서 욧카이치까지 30~40분이면 도착합니다.

욧카이치에는 일본 최초로 석유화학 단지가 생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이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낮에 아이를 동반하고 이곳을 찾는다면 욧카이치 돔 근처의 가스미가우라 료쿠치 공원의 놀이터를 추천합니다. 근현대 일본에서 가족주의와 중공업이 어떻게 공존했는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어로 고조야케이라고 하는 공장의 야경은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관광 자원입니다. 해가 지면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가세요. 거대한 강철 골조로 이루어진 욧카이치 공장 지대가 만을 따라 개간한 부지에 밀집한 광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렌터카 또한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탐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공장의 야경 감상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긴테쓰 욧카이치역에서 전망대까지 택시를 타는 것입니다. 일정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예약하셔야 안전하게 좌석을 확보할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관광협회에 문의해보세요.

욧카이치 돔 주변을 둘러싼 가스미가우라 료쿠치 공원은 규모가 크고 물 건너 보이는 전망이 근사하며,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의 북쪽 방면으로 JR 간사이 본선이 지나가는 도미다하마역이 있습니다.

부지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려면 공원에서 다리를 건너 섬으로 건너가 욧카이치 포트 빌딩으로 가세요. 90m 높이의 우미테라스 14 전망대에 오르면 스즈카  산맥에서 주부 국제공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뿐입니다. 전망대는 오후 9시까지만 개방합니다.

공원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 달리는 대로인 23번 국도에는 다이쇼 다리가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깊은 인상을 남기는 코스모 오일 정유 공장입니다.

다이쇼 다리는 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여행자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명소입니다. 욧카이치역에서 충분히 걸어 다닐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아이오이 다리가 더 가깝지만, 전망이 다이쇼 다리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시오하마 지역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가까이에서 보는 모습이 멀리서 보는 전경만큼 근사한 곳도 많습니다. 대로를 따라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반대편 강기슭에서 찍은 사진도 못지않게 멋집니다. 만의 수면에 비치는 공장 불빛이 일품입니다.

욧카이치 북쪽에 있는 다루사카 공원은 비교적 고도가 높은 조망 지점으로, 널찍한 전망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밤이 되면 자동차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전 정신이 솟아난다면 욧카이치를 좀 더 둘러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촬영 지점을 직접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