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옛 시절을 재현한 전통 마을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일명 비칸(미관) 지역이라고도 하는데, 한때 구라시키 의 정치와 상업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이제는 역사 지구로 보존되어 있지만, 옛 창고 건물을 전문 상점이나 박물관, 카페 등으로 개조하여 관광객을 대량 유치하고 있으므로 옛날 못지않은 인파가 드나들고 있습니다.
오시는 길
이 전통 마을은 JR 구라시키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JR 오카야마역과 신쿠라시키역을 잇는 산요선 지방 노선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도쿄, 교토,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산요 및 도카이도 신칸센 노선이 통과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고속열차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놓치지 마세요
- 기슭에 버드나무가 늘어선 구라시키강을 따라 내려가는 보트 투어
- 오하라 미술관에 전시된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
- 기모노를 빌려 입고 전통 마을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기
옛것과 새것이 이루는 대조
운하가 통과하며 회벽과 돌로 만든 기와가 흔히 보이는 구라시키 미관지구 거리는 일본다운 풍경의 정수를 담아낸 곳입니다.
건축물에는 에도 시대(1603~1867) 일본과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은 양식이 골고루 섞여 있어 한층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렇게 여러 요소가 섞인 양식 덕분에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인데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관
이곳의 상점과 부티크, 카페는 대부분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한 것이지만, 위풍당당한 오하라 미술관 만은 예외입니다. 1930년에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관으로 특별히 고안한 이 격조 높은 건물은 안팎이 모두 인상적입니다.
미술관 안에는 세계적인 순수 미술의 걸작이 다량 소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네, 툴루즈 로트렉 등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후지시마 다케지, 아오키 시게루, 무나카타 시코 등 일본 작가의 작품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면직 공장에서 최신식 복합 식당가로
이곳에 오셨다면 서양식 호텔과 식당가로 구성된 복합 공간인 아이비 스퀘어에 꼭 들러보세요. 벽돌로 지었지만 전체가 담쟁이로 뒤덮여 있으며, 1889년에 지어진 일본 최초의 면직 공장입니다.
물살이 잔잔하면 수심이 깊은 법
강기슭 양옆으로 버드나무가 늘어선 구라시키강이 전통 마을을 통과해 흐릅니다. 원한다면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는 가이드 투어도 이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낭만적이면서도 구라시키 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표는 옛 시청 건물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구매하세요.
기념품과 기타 정보
구라시키 에는 고지마 데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이 여러 곳 있습니다. 이 지방은 일본산 데님의 탄생지이자 일본식 쪽 염색 제품 생산의 중심지입니다. 청바지에서 진 소재로 만든 수트부터 데님 기모노까지, 다양한 종류의 쪽 염색 직물과 수제 물품을 판매합니다.
구라시키 브랜드 사케도 유명합니다. 양조장에서 직접 또는 소매점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후나오 구역에서 만든 와인이나 현지에서 만든 모치, 당고 등도 기념품으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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