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쓰루가 역사와 정원, 사찰이 가득한 해안가 항구

쓰루가는 후쿠이 현 쓰루가만 해안가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전략적인 교통의 요지로서 빛나는 전성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쓰루가에는 해안선과 숲, 습지 등 자연 자원도 많지만 유서 깊은 사찰도 있습니다. 또한 보존 상태가 좋아 옛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여러 유적지도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물론 해산물이 맛있기로도 유명합니다.

쓰루가는 후쿠이현에서 가장 큰 교통의 요지이므로 교통망이 편리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일본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오사카와 교토에서 쓰루가까지 한 시간이면 도착하며, 후쿠이까지는 반 시간, 가나자와까지는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합니다.

이 지역에는 항구 도시로서 번성한 쓰루가의 역사를 상기시켜주는 명소가 많습니다. 그러한 랜드마크 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게히 신사로, 쓰루가역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게히 신사는 원래 702년에 건립된 건물로, 일본의 3대 목조 도리이로 손꼽히는 도리이가 이곳에 있습니다.

쓰루가항 옆에 있는 아카렌가 창고 (붉은 벽돌 창고)도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유적지입니다. 원래 약 100년 전 연료 창고로 지어진 이곳은 최근 관광지로 개조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게 쓰루가의 전성기를 재현한 축소 모형 디오라마도 있으니 꼭 구경하세요. 세 곳의 식당에서 이곳의 별미 요리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쓰루가시 외곽에는 사이후쿠지가 있습니다. 14세기에 건설된 이 사찰의 경내에 국가에서 명소로 지정한 정원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천국을 뜻하는 극락을 묘사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이 정원은 사시사철 언제나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쓰루가만 바닷가에 또 다른 명소가 있습니다. 게히노 마쓰바라라고 하는 이곳은 여름철 해변을 찾는 행락객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소입니다. 무려 16,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일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하며, 녹색의 나무와 파란 바닷물, 하얀 모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입니다.

쓰루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쓰루가 터널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은 호쿠리쿠 터널을 짓기 위해 굴착 공사를 하다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도가 높아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게히노 마쓰바라부터 쓰루가항까지 쓰루가의 환상적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순간을 선사합니다.

동해를 따라 늘어선 항구 도시 중 가장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인 쓰루가에는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쓰루가는 특히 에치젠 게, 단새우, 복어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