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 미나카미 자연이 선물한 커다란 뒤뜰에서 즐기는 나들이

군마현 북쪽, 산이 많은 미나카미 지방은 번지점프 또는 계류 타기, 카누, 래프팅과 같은 야외 스포츠와 활동을 즐기기 좋은 자연이 선물한 놀이터 같은 곳입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겨울이 오면 설경에 매혹된 행락객이 즐길 만한 새로운 야외 활동의 계절도 함께 시작됩니다. 미나카미에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보낸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훌륭한 온천도 많습니다.

미나카미 지방에는 신칸센과 열차, 버스 등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경우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조모코겐역에 내립니다(75분 소요). 이 역에서 미나카미역 방면 버스로 갈아타면 됩니다(25분 소요).

JR 다카사키선의 완행열차가 다카사키역까지 운행하며, 이동 시간은 두 시간입니다. JR 조에쓰선 미나카미역 방면 열차로 갈아타고 한 시간 정도 더 갑니다. JR 구간은 모두 재팬 레일 패스 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나카미는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온천수로 유명하며, 세계 10대 온천으로 꼽히는 다카라가와 온천도 이곳에 있습니다. 물살이 빠른 시냇가 기슭에 위치한 이 노천 온천은 치유 효험이 있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철마다 변하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방에는 다른 온천 명소도 여러 곳 있습니다. 무색무취의 온천수로 유명한 미나카미 온천 이 대표적입니다. 천연 온천 중에는 광물 성분 특유의 묵직한 향이 심한 곳이 있지만, 뜨거운 온천욕으로 피로를 달래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미나카미는 거대한 미끄럼틀과 집라인, 라펠, 점프 등 가이드가 동행하는 야외 어드벤처 관광지로 계속 호평받고 있습니다. 산 자체의 자연스러운 경사면에 눈이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천연 활강로 위를 미끄러질 수도 있고, 이 지방에 여러 곳 있는 스키 리조트 중 한 곳을 택해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면 급류 래프팅이나 번지점프, 산악자전거, 하이킹 등 다니가와산 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에 도전해보세요.

다니가와산 은 다니가와 산악 지대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군마현과 니가타 현 경계에 위치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태평양, 반대쪽에는 동해가 있어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다니가와산은 연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만년설에덮여 있어 정상에서 보면 기막힌 경치를 자랑합니다.

다니가와 로프웨이 를 타면 다니가와산 기슭에서 덴진다이라에 있는 스키 슬로프 맨 아랫부분까지 갑니다. 15분간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날이 맑으면 최고의 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기 많은 산촌인 다쿠미노사토에서 일본 전통 예술과 수공예에 도전해보세요. 지푸라기나 대나무, 점토 등을 재료로 몇 세대에 걸쳐 전승된 전통 방식을 통해 물품을 만드는 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주민이 열의를 다해 공예 기술을 가르쳐주는데, 이들의 열정과 온기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단바라 라벤더 파크 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낙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고원 지대의 경사진 지형에 자리 잡은 이 공원에서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50,000여 주의 라벤더가 만개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라벤더 꽃으로 이루어진 보랏빛 카펫이 대표적인 명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해바라기나 수국 같은 다른 꽃도 많아 다채로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겨울철에는 꽃밭이던 곳이 초심자용 스키 슬로프로 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