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다카마츠 세토 내해의 관문 다카마쓰

가가와현 현청 소재지이자 활력 넘치는 항구 도시 다카마쓰는 시코쿠 북쪽에 자리 잡은 소도시로, 세토 내해의 수많은 아름다운 섬으로 가는 관문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서 편리한 점도 크지만, 도시 자체에도 충분히 좋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다카마쓰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 편리합니다. 도심에서 공항까지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일본 국내 항공사에서 나리타 및 하네다, 나하 공항과 다카마쓰를 왕복하는 노선을 운항합니다.

JR 다카마쓰역은 오사카와 히로시마 사이의 주요 신칸센역인 오카야마역에서 고속철도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색다른 여행을 원한다면 도쿄와 다카마쓰를 연결하는 '선라이즈 세토 심야 특급열차'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노선은 일본에 얼마 남지 않은 심야 특급열차로서 전용 객실이나 넓은 다인용 객실(컴파트먼트)가 따로 있으며, 샤워 시설과 자판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카마쓰에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리쓰린 정원 이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충만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천연의 안식처인 이곳은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선명한 색으로 물들어 절경이 펼쳐집니다.

전통식 일본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서, 전통식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기며 선장의 해설을 듣거나 전통 다실에서 말차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다카마쓰 기차역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면 페리 항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주변의 수많은 섬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배가 이 항구를 바쁘게 드나듭니다.

당일 코스로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 가 대표적입니다. 나오시마에서는 여러 현대미술관과 설치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리선으로 갈 수 있는 쇼도시마도 있습니다. 황금빛 해안과 넓은 올리브나무 공원이 있어 주변 풍경만 보면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 한 가지 선택지로는 다카마쓰에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메기지마가 있습니다. 가가와현 최고의 벚꽃놀이 명소입니다.

고시키다이 고원은 유서 깊은 사찰의 매력적인 경치와 자연이 빚어낸 장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승지입니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이어져 있는 이곳에서 281번 고속도로를 따라 세토 내해 국립공원의 기막힌 전망이 보입니다.

시코쿠 헨로, 또는 88 사찰 순례길 에 속하는 의미 깊은 사찰 88곳 중 세 곳이 여기 있습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곳이 시로미네지 사원입니다. 시로미네지 사원은 순례길에서 중대한 사원으로 간주되는데, 스토쿠(1119~1164) 천황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토쿠 상황은 권세를 잃는 동시에 퇴위당해 교토에서 추방당하고 말았습니다. 고원에서 방문하면 좋은 다른 사찰로 네고로지 사원과 고쿠분지 사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