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수의 정원인 이바라키현 미토의 ‘가이라쿠엔’

약 3,000그루의 매화나무에 만발하는 향기로운 매화꽃의 향연

‘가이라쿠엔’은 가나자와의 ‘겐로쿠엔’, 오카야마의 ‘고라쿠엔’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정원 중 하나로 꼽힙니다. 미토번의 제9대 번주(영주)였던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음양의 조화를 고려해 전체적인 조성 계획을 구상하고 ‘고분테이’는 직접 설계까지 해 1842년 7월에 개원했습니다. ‘가이라쿠엔(偕楽園)’이라는 명칭은 ‘백성과 더불어 즐겨야 진정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맹자의 말씀에서 따왔는데, 이름대로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번주와 무사뿐 아니라 서민에게도 개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매화, 철쭉, 영산홍, 대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매화 축제’ 때는 100여 종 3천 그루의 매화나무가 흰색, 연분홍, 진분홍빛으로 물든 모습이 절경을 이룹니다. 센바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거나 녹차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오시는 길 : 도쿄역에서 미토역까지 특급열차로 1시간 20분, 미토역 북쪽 출구에서 출발하는 ‘가이라쿠엔’행 버스 승차 후 가이라쿠엔마에 정류장까지 약 20분 소요됩니다.

가이라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