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찬란한 호텔에서의 특별한 휴일

와카야마에 위치한 호텔 가와큐, 전 세계의 건축과 예술이 융합된 꿈의 공간에서 보내는 하루

1989년 일본의 호황기에 공사가 시작된 ‘호텔 가와큐'는 일본과 세계 각국의 기술이 접목된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총 공사비 약 400억 엔, 연면적 약 2만 6천 제곱미터, 건설 기간은 2년이 소요되었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세계 각지에서 불러들인 건축가와 예술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공간은 실내 오브제와 인테리어 등 보이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입니다. 일본 미술관 호텔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2020년 ‘가와큐 뮤지엄’이 문을 열었습니다.

호텔을 대표하는 엔트런스 홀의 장대하고 압도적인 금박 천장을 지나면 중국 황제의 궁전에도 사용되었다는 화려한 의황금색의 유리기와 외벽 장식, 로비에 설치된 모자이크 바닥과 비잔틴 모자이크화, 지붕 위에 설치된 거대 토끼 동상 등 미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또한 오너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중국 청대 칠보와 도자기, 달리, 샤갈, 요코야마 다이칸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뮤지엄만 둘러볼 수도 있지만 하룻밤 머물며 시라하마 여행 중 바다와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습니다. 와카야마를 여행하신다면 일본의 유서 깊은 온천 중 하나인 시라하마 온천에 몸을 담그고 다나베만의 바다 향기를 맡으며 힐링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운영되며, 식사는 룸 타입에 따라 프렌치 퓨전요리, 와카야마현산 식재료를 사용한 일본 요리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레스토랑과 수영장, 스파, 다실, 연회장, 노래방, 기념품샵 등도 갖춰져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오시는 길 : 신오사카･덴노지에서 JR 특급열차로 2시간~2시간 30분. JR 시라하마에서 하차하시면 버스나 택시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호텔 가와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