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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섬 –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한 중요한 보호구역

희귀하고 귀중한 천연자원의 공급원인 아마미 오시마의 풍부한 생체다양성 

 

아마미오시마도쿠노섬은 가고시마현(규슈 남쪽) 아랫부분에서 오키나와 열도 최북단까지 길게 이어지는 열도입니다. 이들 섬에는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며, 지역 공동체에서는 이곳의 풍부한 생체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는 점을 극히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귀중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섬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하는 주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마미오시마는 가고시마 공항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안팎이면 도착하는 외딴 섬입니다. 수백 년 동안 고립되어 온 탓에 이곳의 생물들은 인간 문명의 방해를 받지 않고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진화해왔고, 덕분에 오직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생물종이 생겨났습니다. 오늘날에도 이곳에는 아마미 검은멧토끼, 아마미 이시카와 개구리와 루리카케스(어치) 등 다채로운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Mt. Yuwandake

아마미오시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유완다케(694.4m) 

 

아마미오시마의 내륙 지형은 북쪽의 목초지대부터 남쪽의 거친 지형까지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데, 중앙의 경우 근방 면적의 90% 이상을 산림이 뒤덮고 있습니다. 연중 강수량이 많아(300cm) 숲속에 우거진 아열대 상록수와 양치류에 수분을 충분히 제공하고, 나아가 숲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섬 해변 또한 바다거북의 생애주기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로, 해안가를 따라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 작은 만이 늘어서 있습니다. 섬 연안에서 약간 떨어진 바다는 해류가 따뜻해 약 220종의 산호가 살고 있습니다.

 

스미요촌 맹그로브 – 소금물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이들, 희귀한 야생 동식물의 수호자

 

A아마미오시마에는 숲과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섬 남동쪽 스미요라는 마을에는 약 0.7km² 면적의 광활한 맹그로브 숲이 펼쳐져 있는데,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림입니다. 맹그로브는 염분이 있는 이곳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화한 수목종을 가리키는 속명입니다. 스미요촌은 태평양에서 흘러 들어온 소금물이 스미요강과 야쿠가치강 상류를 지나며 만조 때면 주변의 평야까지 범람합니다. 스미요 맹그로브숲은 이 두 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The mangrove forests at Sumiyo

두 개의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스미요촌의 맹그로브 숲

 

맹그로브의 생존에는 뿌리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맹그로브 뿌리는 종에 따라 외형이 달라 구분할 수 있지만, 뿌리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동일합니다. 진흙이 많아 잘 움직이는 땅에서 나무가 똑바로 서 있도록 지탱하고, 염분을 걸러내며 대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맹그로브가 자라는 토양은 산소 함량이 적기 때문). 스미요촌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맹그로브는 오히루기(Bruguiera gymnorhiza , 검은맹그로브)와 메히루기(Kandelia obovata, 맹그로브 새순추가)의 두 가지입니다.

 

The “knee roots” of ohirugi mangrove trees

오히루기 맹그로브 나무의 “무릎뿌리”

 

스미요촌의 오히루기 맹그로브에는 일명 “무릎뿌리”가 있는데, 마치 툭 튀어나온 사람의 무릎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반면 메히루기 맹그로브의 경우 밖으로 드러낸 뿌리가 줄기에서 돌출된 얇은 판자처럼 생겼고 이름은 “편평근”이라고 합니다.

 

The sturdy buttress roots of the mehirugi mangrove

메히루기 맹그로브의 튼튼한 편평근

 

맹그로브 뿌리는 맹그로브 나무의 생존을 좌우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역할도 합니다. 수로에 사는 야생동식물을 보호해주기도 하죠. 아마미오시마에서는 특히 이 역할이 자연보호라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이 나무뿌리가 보호해주는 동식물종이 워낙 희귀하고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종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마미오시마에서만 볼 수 있는 류큐은어가 있는데, 새끼 은어는 맹그로브의 기근에 숨어 새나 큰 물고기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합니다.

 

The Ryukyu ayu fish

아마미오시마에서만 볼 수 있는 류큐은어 사진 제공: Kuroshio no Mori Mangrove Park

 

카누를 타고 맹그로브 숲 탐험

 

카누를 타고 맹그로브 숲 수로를 누비면 맹그로브를 가까이서 보며 다양한 뿌리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나무와 뿌리 사이에 사는 야생동식물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구로시오노모리 맹그로브 공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맹그로브 투어 코스를 운영합니다.

 

아마미오시마의 환경 연구원이자 맹그로브 공원 전문 가이드인 다카하시 슈사쿠 씨가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밀물 때는 맹그로브 터널을 통과할 수 있고, 썰물 때는 조수 웅덩이에 사는 게나 작은 생물을 관찰하기 좋거든요.”

 

nglish-language tours through the mangroves are offered at the Kuroshio no Mori Mangrove Park

구로시오노모리 맹그로브 공원에서는 영어로 진행하는 맹그로브 투어 코스도 운영

 

말뚝망둥어(Periophthalmus argentilineatus)도 카누를 타고 투어 코스를 돌다 이런 조수 웅덩이에서 볼 수 있는 생물 중 하나입니다. 양서류인 이 동물은 아가미로도, 피부로도 호흡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지에서는 가슴지느러미를 사용해 기듯이 걸어 다니는데 깜짝 놀라게 하거나 기습하면 꼬리를 사용해 공중으로 펄쩍 뛰어오릅니다.

 

The amphibious barred mudskipper

아마미오시마 맹그로브 숲에 사는 양서류의 일종인 말뚝망둥어

 

말뚝망둥어 외에도 조수 웅덩이에 사는 생물은 많습니다. 특히 다양한 특징으로 구분되는 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농게는 맹그로브 숲에 서식하며, 수컷의 경우 커다란 집게발이 하나 있어 이 집게발을 휘둘러 암컷을 유혹하기도 하고, 싸울 때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A male fiddler crab

아마미오시마 맹그로브 숲에 사는 수컷 농게 사진 제공: Kuroshio no Mori Mangrove Park

 

보라색 민꽃게(머드크랩)도 맹그로브 숲의 수로에 사는 게의 일종입니다. 몸 크기가 큰 게로, 두 개의 커다란 보라색 집게발이 달려있습니다. 이 게는 조개와 갑각류 등을 잡아 힘센 집게발로 으스러뜨려 먹고 삽니다. 카누를 타고 이곳을 돌아보더라도 예리한 눈초리의 소유자만이 이 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은 사람이 근처에 있을 때는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purple mud crabs

보라색 민꽃게의 껍데기는 너비 약 20cm까지 자람 사진 제공: Kuroshio no Mori Mangrove Park

 

병사게(‘솔저크랩’)는 몸 색깔 때문에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몸 위쪽은 옅은 파란색이고, 다리에 빨간 점이 있죠. 그리고 옆으로 걷지 않고 똑바로 걷기 때문에 눈에 잘 띕니다. 맹그로브 아래에 깊이 굴을 파고 사는 쏙도 있습니다. 이렇게 굴을 파면 표면에 유기물질이 운반되어 맹그로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분이 많은 유기물이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일조하는 셈입니다.

 

밤의 아마미오시마 숲 – 희귀한 동물을 직접 만나볼 드문 기회

 

아마미오시마 토착 동물종 중에는 야행성이 많습니다. 구로시오노모리 맹그로브 공원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딸린 야간 숲 투어를 이용하면 밤에만 나와서 활동하는 희귀한 동물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전문 가이드가 방문객들을 천천히, 조용히 숲속으로 안내하며 눈에 띄는 야생동물을 손으로 가리켜 소개해줍니다.

 

Discover Amami Oshima’s native nocturnal animals on a nighttime tour

야간 투어를 통해 아마미오시마의 야행성 토착종 동물 만나보기

 

가와우치 마사타카 씨는 야행성 야생동물 추적에 능한 노련한 야간 투어 가이드입니다. 소리나 진동과 같은 단서에 의존해 어두컴컴한 숲속에서 동물들의 자취를 찾아냅니다.        

 

Professional guide Masataka Kawauchi

전문 가이드 가와우치 마사타카 씨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섬에서만 발견되는 토착종인 아마미검은멧토끼를 보는 것이 야간 투어의 절정입니다. “길가를 따라 기슭에 은신처를 만들어 놓고 어둠이 내린 뒤에만 밖으로 나오거든요.” 마사타카 씨의 설명입니다. 이 토끼는 워낙 희귀해서 일본의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자원(동물, 식물, 광물 및 지리적 특징 포함)에만 수여되는 지위라고 합니다.

  

The Amami rabbit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섬에서만 발견되는 아마미검은멧토끼

 

야간 가이드는 사방이 어두워진 뒤 새소리를 듣고 아마미오시마 숲속에서 어떤 동물이 활동하는지 알아내어 방문객들에게 가르쳐줍니다. 투어를 따라가다 만날 수 있는 그런 새 중에는 류큐 소쩍새가 대표적입니다. 올빼밋과의 일종인 이 새는 몸집이 작고 특히 주변 환경과 구분하기 힘든 보호색 때문에 어둠 속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개성 있는 울음소리 때문에 가이드와 투어 참가자 모두 소쩍새가 근방에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마미오시마 숲은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어 희귀종이 되어가고 있는 이 새의 생존에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The Ryukyu scops-owl

류큐 소쩍새 – 류큐 열도 전역에서 서식하는 올빼밋과의 작은 새

 

류큐가시쥐는 아마미오시마 토착종이며, 야간 투어 때 만날 수 있는 동물입니다. 류큐 소쩍새와 마찬가지로 몸집이 작고 행동이 재빠르며, 서식지가 파괴되고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마미오시마 숲은 이 쥐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The Amami spiny rat

아마미오시마의 토착종인 류큐가시쥐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 또 한 가지 희귀한 토착종 동물로는 아마미 이시카와 개구리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개구리는 금속처럼 은은히 광택이 나는 몸 색깔에 등 전체에 걸쳐 황금색 점박이 무늬가 있고, 아마미오시마 섬에서만 발견됩니다.

 

The Amami Ishikawa’s frog

아마미오시마 섬에서만 발견되는 토착종, 아마미 이시카와 개구리

 

아마미오시마에는 곤충이 많이 살아 곤충이 주된 먹이인 개구리가 번식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마미오시마에는 이외에도 오톤 개구리, 류큐 팁노즈 개구리 등 여러 종류의 개구리가 살고 있습니다.

 

섬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은 문화유산

 

아마미오시마는 아마미군도국정공원을 이루는 여러 섬 중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 2017년, 인간과 자연환경이 주고받은 상호작용의 유구한 역사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 희귀한 생태계 등의 가치를 인정하여 국립공원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 귀한 서식지를 유지관리하는 데는 무엇보다 자연보전이 필수적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한층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공동체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이 지역의 특성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는 데 한결 힘을 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 수공예

지역 주민과 자연환경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오랜 역사는 아마미오시마의 전통 수공예품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섬을 대표하는 수공예품으로 오시마 명주가 있는데, 이는 토착종 식물과 진흙을 사용한 기법으로 염색한 천이며, 이 지역의 나뭇잎을 모티프로 한 무늬를 넣습니다. 한때는 주로 기모노를 짓는 원단으로 쓰였지만, 요즘은 활용 범위가 넓어져 다른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도 쓰입니다.

 

Oshima tsumugi

아마미오시마의 대표적인 전통 수공예품, 오시마 명주

 

이 지방의 식문화

아마미오시마의 식문화는 인근에서 재배하는 작물과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식자재를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게이한(글자 그대로 “닭고기밥”)이란 밥 위에 닭고기와 채소를 얹은 것이 기본이지만, 파파야 피클이나 단칸(일본산 감귤) 껍질 등 섬에서 나는 과일을 토핑으로 하여 개성 있는 풍미와 독특한 모양으로 연출하기도 합니다.

 

Keihan

게이한 – 현지산 식자재를 활용한 집밥 메뉴

 

도쿠노섬 – 개성이 뚜렷한 동식물과 지리적 특징을 지닌 고요한 섬


Chinese banyan trees

도쿠노섬 마을에서 자라는 반얀나무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도쿠노섬은 아마미오시마와 비슷한 역사를 겪어온 지방입니다. 도쿠노섬은 아마미오시마에서 비행기로 35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수백만 년 동안 고립되어 지낸 탓에 외부의 간섭 없이 섬 자체 내에서만 동식물이 진화해 왔습니다. 오늘날 이 섬에는 수많은 희귀종과 보호 대상 동식물이 서식하며, 그중 류큐 울새와 도쿠노섬가시쥐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The Ryukyu robin

도쿠노섬에 사는 류큐 울새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섬 북쪽과 가운데는 주로 산과 숲으로 뒤덮여 있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합니다. 반면 서부와 남부 지방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이라 농업에 적합한 지형입니다. 도쿠노섬에서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사탕수수입니다.

 

Bullfighting has been a part of Tokunoshima culture for centuries

도쿠노섬에서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소싸움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삼백 년간 섬을 지켜온 반얀나무

 

이 섬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 유산에 관해 좀 더 자세히 배워보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전문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 코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쿠모토 유키요 씨는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로서 다양한 맞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중에는 반얀나무를 주제로 삼은 것도 있습니다. 섬 전체에 뿌리를 내린 이 큰 나무 중에는 수령이 300년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Professional guide Yukiyo Fukumoto

도쿠노섬 맞춤 투어를 운영하는 전문 가이드 후쿠모토 유키요 씨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유키요 씨가 안내하는 반얀나무 투어에 참가하면 섬의 남서쪽에 있는 아곤 마을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반얀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뭇잎과 가지 폭이 30~40m에 달할 정도로 넓게 자랐습니다. 이곳의 나무는 전통식으로 지은 가옥을 둘러싼, 이곳 특유의 석회석 벽에 가깝게 심었는데, 이렇게 반얀나무를 건물 가까이에 심어야 자주 발생하는 태풍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 Chinese banyan grows atop a stone wall

돌담 위로 자란 반얀나무(나무는 사유지에 있어 방문객이 접근할 수 없음)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이외에도 아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시카우라 협곡과 같은 도쿠노섬의 특이한 명소와 지형적 특징을 볼 수 있는 다른 곳도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오랜 세월에 걸쳐 강물의 흐름, 빗물과 바람에 깎여 V자 모양을 이루게 되었답니다. 계곡 전체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어 이 극적인 경관이 선사하는 그림 같은 전망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Laurel forests cover Shikaura Gorge

시카우라 협곡을 뒤덮은 월계수 숲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유키요 씨는 새 소리를 구분하는 법과 여름철 협곡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곤충 소리를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특히 종소리처럼 땡땡 소리를 내며 우는 매미와 호반새를 대표적으로 소개하는데, 호반새는 진홍색을 띤 철새로 때로는 불새라고도 불리며, 특징적인 소리를 내며 지저귑니다.

 

The ruddy kingfisher

이 지방 주민들이 여름을 알리는 새로 여기는 철새, 호반새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도쿠노섬에는 개성이 뚜렷하고 눈여겨볼 만한 지형이 많습니다. 수백 년간 해수면 고도가 바뀌고 바람과 파도에 침식되면서 형성된 다채로운 지형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An unusual Ryukyu limestone formation at In no Jobuta

인노조후타 바위의 독특한 류큐 석회석 지형 사진 제공: Yuilander Tokunoshima

 

인노조후타 바위는 섬 서쪽, 시카우라 협곡에서 차를 타고 약 30분 가면 나옵니다. 이곳의 류큐 석회석 절벽은 자연의 풍랑을 맞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한 쌍의 유리잔 같은 모양으로 빚어졌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섬은 현재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자 이를 목표로 삼고 섬의 귀한 생태계를 원동력 삼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더 강력한 보호 수단을 동원해 섬의 풍부한 생체다양성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여름 현재 일본에는 세계문화유산이 23곳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명소들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산인 후지산,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과 고대 나라 유적지 등이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정보

 

아마미오시마 맹그로브 카누 체험/스미요노모리 야간 투어

이곳에서는 맹그로브 숲 카누 투어와 섬의 처녀림을 돌아보는 야간 투어 등을 제공합니다. 카누 투어의 경우 하루에 다섯 차례(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과 오후 4시) 성인 1인당 2,000엔(세금 포함)으로 운영됩니다. 야간 투어는 2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1인당 6,000엔(세금 포함)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됩니다.

WEB:https://www.mangrovepark.com/?lang=en

 

도쿠노섬 가이드 투어
Yuilander Tokunoshima

영어로 운영하는 관광팀으로, 후쿠모토 유키요 씨가 이끄는 전문 가이드 팀이 도쿠노섬을 안내합니다. 1인당 한 시간에 3,000엔으로 투어 소요 시간과 방문할 주요 장소를 고객이 직접 맞춤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려면 여행사 웹사이트에서 문의 양식을 작성하세요.

WEB:http://yuilander.com/

 

300년 된 반얀나무

622 Agon, Isen-cho, Ohsima-gun, Kagoshima Prefecture
참고: 사유지입니다. 무단출입을 금합니다.

 

시카우라 협곡 전망

Shikaura, Isen-cho, Oshima-gun, Kagoshima Prefecture
참고: 아라후쿠바시 다리 근처

 

인노조후타 바위

Kaneku, Amagi-cho, Oshima-gun, Kagoshima Prefecture

관련 링크

 

아마미군도 국립공원

WEB:https://www.env.go.jp/en/nature/nps/park/amami/index.html

 

아마미오시마 정보 안내

WEB:https://www.japan.travel/en/spot/613/

 

도쿠노섬 정보 안내

WEB:https://www.japan.travel/en/spot/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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