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정 美瑛町

비에이정은 다이세쓰산 국립공원 도카치다케 산맥 아래, 홋카이도 중심지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해 홋카이도 홍보용 영상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도시 남동쪽에 자리한 청의 호수입니다. 선명한 파란색 물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수로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조가 다양하게 바뀝니다.

아사히카와 와 후라노 에서 기차, 버스, 승용차를 타고 비에이정까지 갈 수 있으며 아사히카와에서는 항공편도 운항합니다.

가장 가까운 주요 기차역은 아사히카와역으로 JR 하코다테선 삿포로에서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또한, 아사히카와에서 JR 후라노선을 타고 비에이정까지 갈 수 있으며 약 40분 걸립니다. 후라노에서 비에이정으로 가는 열차도 시간이 비슷하게 소요됩니다.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출발한다면 라벤더고 버스를 타고 15분 이동하면 됩니다. 여름에는 후라노역과 비에이역에서 관광버스를 운행합니다.

매년 120만 명의 사람들이 비에이정을 찾습니다. 많은 사람이 청의 호수를 보러 오지만 패치워크 로드, 파노라마 로드, 시키사이 언덕, 제루부 언덕 등 멋진 이름이 붙은 장소에서 근사하게 펼쳐지는 꽃의 장관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라벤더, 해바라기, 양귀비, 코스모스, 보라색 샐비어가 만개한 꽃밭이 잘 정비되어 아름다운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합니다. 현지 농민들이 허락하면 화원 안쪽으로 들어가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관광 택시를 타거나 자전거를 빌리면 지역의 특별한 명소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각종 홍보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꽃밭과 줄지어 선 나무 등을 직접 살펴보세요. 이런 나무들에는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 스타의 나무, 부모의 나무 등 멋진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나무를 실제로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비에이정은 풍경 사진의 대가라고 불리는 마에다 신조가 이곳을 방문하고 풍경에 매료되어 촬영한 작품 덕분에 관광지로 유명해졌습니다. 마에다 신조의 아들 아키라 역시 비에이정을 찾아 더 많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다쿠신칸 사진 갤러리에서는 마에다 부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나무 사이를 산책하며 조용한 레스토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에이강을 따라 걷거나 카누, 캠핑을 즐겨보세요. 현지 코스에서 골프를 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 바닥에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비에이강 주변에서 스노 버기나 스노모빌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