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대교 瀬戸大橋

세토대교는 10년에 걸쳐 완공한 세계에서 가장 긴 2단 교량으로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건축학적 위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슈 오카야마현 구라시키 와 5개의 섬을 도로와 철도로 연결하는 다리로 시코쿠 사카이데시까지 이어집니다.

구라시키에는 일본 데님의 중심지 고지마와 함께 버드나무가 늘어선 운하와 고즈넉한 에도 시대 건물이 남아있는 미관지구 가 유명합니다. 또한 오하라 미술관 에서는 유럽 및 일본의 인상파와 신고전주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사카이데시에는 시코쿠 88 사원 순례길에 속하는 사원 두 곳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신오카야마역까지 간 다음, 일반 JR 열차로 환승 후 JR 고지마역에 내립니다.

오카야마역에서 JR 세토오하시선을 이용해 고지마역까지 갑니다. 대교로 가려면 JR 고지마역에서 시모쓰이 덴테쓰선 시모쓰이 순환 버스를 타고 와슈잔 전망대역에서 내립니다. 열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려면 고지마역에서 다카마쓰역으로 가는 JR 세토오하시선을 타세요.

다리를 건너기 전에 구라시키 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고지마 지역은 일본 청바지의 중심지로, 청바지 거리 에 늘어선 수십 곳의 상점에서 다채롭고 정교하게 제작한 데님을 판매합니다. 구라시키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구라시키의 운하에 늘어선 오래된 창고와 상인 가옥은 숙박ㅍ시설, 상점, 바, 레스토랑, 아웃렛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구라시키강을 따라 사공들이 작은 배 두 척을 타고 다닙니다. 오하라 미술관 은 엘 그레코, 고갱, 모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와슈잔은 대교의 오카야마 방면 근처에 위치한 고지대입니다. 브라질 테마의 놀이공원으로 유명하지만 무료 전망대도 있어 대교와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토대교를 따라 자동차를 타고 달리거나 투어 중에 잠깐 쉬고 싶다면 세토내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다섯 섬 중 하나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세요.

다리의 다른 쪽은 사카이데시로 이어집니다. 이곳에는 세토대교 기념관이 자리해 거대한 다리 건설에 얽힌 역사를 알려줍니다.

시코쿠 88 사원 순례길에 속하는 시로미네 사원과 덴노 사원 역시 사카이데에 위치합니다. 두 곳 모두 연중 내내 찾아가기 좋은 관광 명소입니다.

예술을 좋아한다면 가가와현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과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히가시야마 가이이의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20세기 일본 예술을 이끈 가이이는 작품을 통해 일본 전국에서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미술관은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테마 전시를 열어 많은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2층 카페에서는 가가와에서 오카야마를 바라보는 세토대교의 웅장한 파노라마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