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여름불꽃축제 白浜花火大会

시라하마 시라라 해변에 해수욕을 즐기러 온 행락객은 여름 내내 밤하늘을 수놓는 잦은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백사장에서 까만 밤하늘로 자주 시선을 돌립니다. 보통 가장 규모가 크고 눈부시게 화려한 광경은 여름의 절정인 8월 10일에 볼 수 있습니다.

시라하마의 불꽃놀이는 대부분 시라라 해변의 백사장 위에서 펼쳐집니다. 시라하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해변 앞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Nanki Shirahama Tourism Association

8월 10일의 불꽃놀이가 여름철 최대의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사실 여름 내내 밤하늘이 온갖 화려한 불꽃과 요란한 폭죽 터지는 소리로 쉴 새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해변에서는 매년 7월 30일에도 40분간 불꽃놀이가 열려 약 3천 개의 폭죽을 쏘아 올립니다. 7월~8월 사이에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사연을 매일 밤 낭송해주며, 사연을 담은 색색의 폭죽들을 하늘로 발사합니다.

8월 10일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하는 매력적인 행사는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지대에 있는 거대한 폭포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1,000m 길이의 불꽃 폭포가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장관이 연출되며, 현장에 모여있던 군중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일본의 축제가 대부분 그렇듯 해변에서 열리는 이 불꽃놀이 축제에도 수많은 길거리 음식 가판대가 비치되어 선명한 색으로 장식한 차양이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다코야키나 야키소바 같은 일본식 간식이나 안주는 물론, 각종 빙수와 거품이 살아 있는 맥주, 화려한 형광색 소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