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케 & 고보케 大歩危小歩危

오보케와 고보케는 이야 계곡 끝자락 근처에 위치한 좁은 협곡으로 일본의 가장 작은 본섬 시코쿠 도쿠시마현 의 산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요시노강은 훌륭한 급류 래프팅과 카누·카약 타기 경험을 선사합니다.

급류 타기의 스릴을 원하지 않는다면 크루즈 관광을 즐기거나 '시코쿠 만나카 센넨 모노가타리' 관광열차를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석과 신비한 동물들로 가득한 박물관도 방문할 수 있으며 훌륭한 온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도쿄)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쿠시마 공항까지 1시간 15분, 그곳에서 도쿠시마역까지 버스로 30분 소요됩니다. 아와 이케다역을 거쳐 JR 도쿠시마 도산선 특급열차를 타면 도쿠시마역에서 고보케까지 2시간 10분, 오보케까지는 50분이 소요됩니다.

오카야마와 고치 사이를 1시간 간격으로 오가는 특급열차도 오보케역에서 정차합니다. 또한 아와이케다역에서 40분 동안 버스를 타면 오보케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매일 4대 출발합니다.

도쿠시마에서 규모가 가장 큰 요시노강은 섬이 많은 현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릅니다. 강 상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V자 형태의 오보케와 코보케 협곡 및 사슴, 원숭이, 멧돼지가 서식하는 아름다운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이 연출하는 풍경이 협곡의 이름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오보케의 뜻은 ‘위험한 큰 걸음'으로, 고보케는 ‘위험한 작은 걸음'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두 명칭은 걷기 어려운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는 좁은 산길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보케와 고보케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천국으로 거듭났습니다. 두 협곡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급류 래프팅, 계류 타기, 그리고 카약 타기 등 일본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좁고 바위가 많은 오보케 협곡과 여울은 급류 래프팅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거센 유속과 급경사가 특징인 이곳에서 일본 최고 수준의 래프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2017년 세계 래프팅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보케는 일반적으로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 크루즈의 시작 지점이며, 용품 업체들은 아마추어와 열정적인 아웃도어 마니아, 그리고 여성들까지 모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급류를 지나 아래로 내려오면 오보케 관광 크루즈가 제공하는 작은 관광선으로 협곡에서 30분 동안의 평온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언덕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야생 벚나무, 여름에는 싱그러운 연둣빛 나뭇잎,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산까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석 박물관과 요괴 박물관이 위치한 라피스 오보케 휴게소에 들러보세요. 요괴 박물관은 흥미로운 유령과 일본 민간전승 속의 신비한 동물들을 관광객에게 소개합니다. 매년 11월마다 요괴 축제가 개최됩니다.

보석 박물관은 현지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돌과 보석을 전시하고, 오보케 협곡의 특이한 지층 구조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한 관광 정보센터, 카페, 무료 족욕, 그리고 다양한 상점이 자리한 훌륭한 휴식 공간이기도 합니다.

오보케는 일본에서 가장 외진 곳 중 하나인 이야 계곡 으로 향하는 출발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야 계곡에서는 특이한 덩굴 다리, 몇 백 년의 역사가 숨 쉬는 초가지붕 농가, 그리고 멋진 산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보케와 고보케 여행을 하면서 이야 계곡 도 함께 방문해보세요. 오보케 이야 온천 마을은 산속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