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닿지 않은 시골길 걷기
나가노 남서쪽의 기소 계곡은 숲이 우거진 거친 지형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 지방은 나카센도 옛길이 가장 잘 보존된 구간이며, 예쁜 전통 역사 마을과 함께 신성한 온타케산 도 둘러볼 수 있어 좋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마고메와 쓰마고, 나라이 등 나카센도의 잘 보존된 역참 마을
- 기소 후쿠시마의 사케 시음
- 온타케산 속 외딴 오타키 마을에서 귀한 성지로 대접받는 폭포 구경
- 기소의 경치 좋은 호수와 강 경관을 가까이서 감상
오시는 길
시나노 특급열차가 기소 계곡 전체를 통과하며, 이 지역과 일본 내 다른 지역을 연결해줍니다. 열차에서 보는 경치는 이곳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의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경우 신주쿠역에서 마쓰모토 방면 JR 슈퍼 아즈사 열차를 타고 시오지리에서 시나노 특급열차로 갈아탑니다. 아니면 도쿄역에서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에서 갈아타도 됩니다.
나가노 북부에서 출발하는 경우 나가노시 또는 마쓰모토에서 시나노 특급열차를 타면 기소 후쿠시마에 바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후 현의 역참 마을인 마고메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가노의 쓰마고 까지 나카센도를 따라 걷는 코스를 넣어보세요.
간단한 정보
기소 계곡은 동쪽으로는 중부 알프스, 서쪽으로는 온타케산에 둘러싸인 지형
기소에서 판매하는 원목 제품은 이곳에서 생산된 최고급 히노키(편백) 소재로, 왕가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았으며 몇백 년이나 되는 긴 수명으로 유명
온타케 신앙은 신토와 불교의 밀교, 고대 샤머니즘 관습이 합쳐진 독특한 형태
온타케산은 높이 3,067m로 후지산의 뒤를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
나카센도 옛길을 따라 걸으며 일본의 옛 모습 엿보기
나카센도 하이웨이는 1600년대 초반부터 1800년대 후반까지 교토와 에도(지금의 도쿄)를 이어주며 중요 이동로 역할을 했습니다. 그중 70km가 기소 지역을 통과하는데, 가는 길에 남쪽의 마고메 에서 북쪽의 니에카와까지 이어져 있는 11개의 역참 마을이 이 길을 따라 걷는 상인과 지친 나그네에게 휴식과 여흥을 제공했습니다.
얼어붙은 시간
기소를 통과하는 나카센도의 몇몇 구간은 여전히 매우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어 마치 히로시게의 고전 우키요에 판화에서 튀어나온 장면 같습니다. 특히 마고메와 쓰마고 가 이런 특징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이 두 역참 마을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기소 계곡으로 들어오는 남쪽 입구에 위치하며 오래된 목조 가로가 인상적입니다.
계곡 북쪽에 자리 잡은 나라이 마을도 놀랄 만큼 보존 상태가 좋습니다. 이곳은 인근 다른 마을보다 큰 편이라 대로의 경우 1km 이상 이어집니다. 특히 저녁 때 고풍스러운 건물에 등불을 밝히면 경치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나카센도 중간 지점인 기소 후쿠시마 탐방
기소에서 가장 큰 소도시는 기소강 유역에 있는 느긋한 마을입니다. 전에는 나카센도를 따라 이동하는 이들의 검문소 역할을 했는데, 에도 시대에 여러 세대에 걸쳐 군림했던 고쿠가와 쇼군이 사람과 물자, 특히 총기류의 이동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이곳을 주시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기소 후쿠시마는 기소강을 굽어보는 가옥과 잘 보존된 동네 전통 마을 지역, 기념품 가게가 많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예쁜 마을입니다.
순례자의 발자취 따라가기
일본에서 가장 종교적으로 중요한 산 중 하나인 온타케산 은 천 년도 넘는 세월 동안 순례 목적지로 추앙받아온 곳입니다. 여전히 열도 전역에서 독실한 신도가 이곳을 찾아 온타케 순례길을 따라 정상에 오릅니다. 가는 길목마다 있는 성지에서 의식을 치르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기소의 경치 좋은 물가
기소 계곡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맑은 물이 끝없이 퐁퐁 솟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조명이나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기소의 호수와 강, 시내는 수정처럼 투명해 보이다가 터키석처럼 선명한 청록빛을 띠기도 하고, 에메랄드빛 녹색으로 빛나기도 합니다.
기소 지방 어느 곳에서나 풍부한 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언덕에서 낚시에 도전해 ‘이와나'라고 하는 일본산 송어를 낚아보세요. 아테라 협곡을 따라 흐르는 청록빛 물결을 감상하면서 물길이 굽어져 바비큐를 즐기기 완벽한 장소도 찾아보세요.
온타케 호수에서 즐기는 카약
이 지방을 좀 더 둘러보고 싶다면 배를 타보세요. 온타케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보는 화산 전망은 어디에도 비할 데 없이 근사합니다. 오타키 마을의 시젠코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노를 저으며 출발지에서 멀어질수록 주위를 압도하며 우뚝 솟은 한적한 협곡을 통과하게 됩니다. 기소강에서 래프팅에 도전하는 것도 기소의 수로를 즐기는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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