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마주친 현대의 무릉도원, 미호 박물관

미술의 힘으로 평화롭고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 박물관

1997년 11월, 시가현의 조용한 마을에 미호 박물관(Miho Museum)이 개관하였습니다.
창립자 고야마 미호는 ‘미술의 힘으로 아름다운 평화를, 즐거운 세계를 만들자’는 창립 이념을 갖고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일본 미술품은 물론 이집트, 서아시아, 그리스, 로마, 남아시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고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은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인 이오 밍 페이(I. M. Pei)가 설계하여 건축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의 벚꽃 가로수길, 터널과 현수교를 지나며 느낄 수 있는 어둠과 선명함의 대조는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에서 고안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 중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 각국의 고대 미술품, 그리고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입니다.

오시는 길 : JR 신오사카역에서 쾌속열차로 JR 이시야마역까지 약 40분 소요되며, JR 이시야마역에서 데이산 버스로 약 50분 소요됩니다.

미호 박물관(MIHO MUS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