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낭만과 추억을 싣고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함께하는 일본 기차여행

오이가와강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에 몸을 맡기고 레트로 감성 만끽

시즈오카현의 가나야와 오이가와강의 상류를 잇는 지역에는 지금도 증기기관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신카나야역과 가와네온천사사마도역 사이를 왕복(2023년 10월 1일부터)하는 오이가와 철도의 증기기관차(SL)에 몸을 싣고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1976년 부활한 오이가와 철도의 증기기관차는 웅장한 오이가와강을 따라 녹음 짙은 시즈오카의 차밭, 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 벚꽃 명소, 전설의 연못, 영화 촬영지, 천연 온천 등을 거쳐 강의 상류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칙칙폭폭 정겨운 기적 소리를 들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온천까지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달리는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와네 온천은 놓쳐서는 안 될 일본 여행의 인기 명소입니다.

센즈역보다 더 나아가면 산악 철도의 스릴이 느껴지는 아프트식 열차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프트식 열차는 톱니가 달린 레일과 차량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급경사를 오르는 방식의 열차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압권입니다.

시즈오카 여행에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증기기관차를 타고 도시의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한 시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오시는길 :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시즈오카역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시즈오카역에서 신카나야역까지 전철로 약 50분, 시즈오카 공항에서 신카나야역까지는 버스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오이가와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