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일본 장기 여행을 위한 최고의 지역

일본 장기 여행 시 거점으로 삼을 만한 도시 7선 

가마쿠라(간토): 수도 도쿄에서 가깝고, 역사와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도쿄에서 1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가마쿠라는 불교와 일본 사무라이 역사와 깊은 연관을 가진 곳이자, 여유와 낭만이 흘러넘치는 해변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쿄 도심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해변을 따라 자리잡은 멋진 숙소 덕분에 해외 여행객의 장기 투숙지로 손색이 없죠. 

또한 관광업이 발달하여 필요시 영어 지원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는 거대한 일본 대불상(다이부츠) , 고요한 대나무숲, 하이킹 코스, 우거진 초록은 물론, 바닷가 근처의 카페와 브루어리, 유이가하마 해변과 같은 서핑 스팟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일본의 오랜 역사와 살아 숨쉬는 듯한 아름다운 자연, 특유의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도쿄 인근의 도시를 찾고 있다면 가마쿠라 를 적극 추천합니다.  

고베(간사이): 차분한 매력이 있는 간사이의 국제도시이자 허브도시

아시다시피 잠들지 않는 대도시의 에너지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오사카, 그리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교토는 간사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고베야말로 간사이 지역에 오래 머물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겐 멋진 거점 도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오사카와 매우 가까운 고베는 고속열차를 통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19세기부터 번성했던 항구 도시로서 수많은 해외 방문객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 국제도시이자,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오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죠.

오늘날 고베의 이러한 국제적인 면모는 고베 차이나타운 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곳은 지금도 간사이 지역 중국계 거주민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베는 일본 최초의 이슬람 사원이 지어진 곳이기도 해 이슬람계 거주민들에게뿐만 아니라 종교적 자유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집니다.  

후쿠오카(규슈): 서일본의 국제적인 분위기와 환상적인 요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

후쿠오카는 아주 오래전부터 항구 도시로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일본 남부라는 지리적 특징 덕분에 하카타항 국제터미널 을 통해 상해, 대만, 한국(고속 페리로 3시간 소요) 등 여러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후쿠오카와 이들 지역 사이의 활발한 교류 관계는 도시 전체의 비즈니스, 거리 이름, 식당 등에서 잘 드러납니다.

후쿠오카는 서일본 최대의 도시지만, 절대적인 규모 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행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도시 자체로서는 꽤나 번화하고 도시 기능이 집약적으로 갖추어져 있죠. 현대적인 편의성과 뛰어난 현지 음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나카스의 일본식 길거리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매우 유명합니다.

차원이 다른 라멘과 일본 남부의 도시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싶으신가요? 해외 여행객의 장기 체류에 제격인, 도심과 시골의 매력을 골고루 갖춘 곳, 바로 후쿠오카입니다.

마쓰야마(시코쿠): 시코쿠의 문화적인 매력과 도시의 편리함을 두루 갖춘 곳

마쓰야마는 서일본 시코쿠 섬 에히메현의 현청 소재지입니다. 시코쿠 섬에서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가장 큰 도시로, 시코쿠가 가진 도시의 매력과 시골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에히메현은 문학에 대한 깊은 역사를 비롯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생활의 편리함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  고대 마쓰야마 성 , 그리고 성을 둘러싼 마쓰야마 시로야마 공원 은 꼭 가볼 만한 대표 명소입니다.  

마쓰야마는 시코쿠 섬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강력한 외국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시설이 있기 때문에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해외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나하(오키나와):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강렬한 태양의 천국

낙원의 섬 오키나와 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아름다운 해변에 머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제도시로서의 면모, 그리고 매력적인 지역 문화와 요리도 빼놓을 수 없죠. 오키나와는 장기 여행객이 여유로운 섬 생활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오키나와에는 미군이 오랫동안 주둔했기 때문에 그만큼 외국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며, 어디에서든 영어나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에도 가볼 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거대하고 매력적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할 수도 있고, 나하 북쪽으로 1시간쯤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블루 케이브 ’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죠.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겐 오키나와의 열대 기후와 멋진 바다 역시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이 낙원의 섬을 한 번 방문하고 나면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을 거예요!

삿포로(홋카이도): 일본 최북단에서 즐기는 세계적인 수준의 해산물 요리와 온화한 기후

홋카이도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수도인 삿포로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진 녹색 도시로, 다양한 박물관과 갤러리,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현지 농산물과 해산물, 그리고 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역시 삿포로의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외국에서 온 여행객에겐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 북부의 습도, 그리고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한 바둑판 모양의 시내 거리도 큰 장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겨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삿포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니세코 리조트 를 비롯한 일본 최고의 스키장 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를 둘러싼 자연환경은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천연 온천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고야(주부): 도시의 편리함과 다양한 국제 커뮤니티를 갖춘 대도시 

도쿄와 간사이 지방 사이, 일본 본토 한가운데에 위치한 나고야는 외국인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며, 나고야역 은 최첨단 교통의 허브로서 일본 전 지역으로 연결됩니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 나고야는 국제학교와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을 다수 품고 있기도 합니다. 

나고야 지역은 2005 세계박람회(World Expo)가 개최되었던 곳으로, 당시 121개국이 나고야를 찾았습니다. 그때의 국제적 위상과 외국인 친화적인 특유의 분위기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나고야시 미술관 에서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도시의 깊은 조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생활하기 편리하면서,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도시 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면, 나고야에서 대도시의 분위기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장기 여행 또는 느린 여행을 위한 일본 최고의 도시 Best 7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마음에 드셨나요? 일본 거주를 염두에 두는 분도, 일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분도, 모두 일본에 머무는 동안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운영 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운영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해 주세요. 

관련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