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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 하치의 고향 아키타: 기리탄포 문화와 느긋한 팜 스테이 아키타의 시골 마을을 여행하며 사랑스러운 아키타견과 즐거운 한때

일본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개로 알려진 하치의 고향이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인이 숨을 거둔 사실을 모른 채 하루도 빠짐없이 시부야역으로 마중 나간 아키타견 하치의 이야기는 북일본 아키타현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인 오다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한적한 전원생활과 아키타견이 반기는 아키타현의 매력을 만나 보세요.

 

 

전설이 된 일본의 아키타견 하치 

 

도쿄 시부야역 앞에 세워진 하치 동상.
© tang90246 - stock.adobe.com  

 

인파가 끊이지 않는 시부야역 바로 앞에 감동적인 사연이 숨겨진 자그마한 동상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키타견 하치. 1920년대 어느 교수의 손에서 키워졌으며,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일터에서 돌아오기를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무려 10년 동안 빠짐없이 마중을 나온 하치의 모습은 시부야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자연스레 사랑과 충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하치 동상 앞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 중 하나가 되었으며, 그 감동적인 기념물은 시간을 초월한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북일본이 가진 자연의 고요와 아름다움을 오다테에서 만끽해 보세요.

 

하치는 도쿄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이야기의 시작점은 따로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도쿄로 오기 전, 일본의 복잡한 수도와는 거리에서도 삶의 속도에서도 동떨어진 북쪽 마을 오다테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오다테는 눈부신 풍경과 예스러운 삶의 방식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의 꾸밈없는 자연과 전통을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물론, 멋진 아키타견과의 꿈같은 조우도 빠질 수 없지요. 

 

아키타견뿐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수려한 풍경으로도 유명한 오다테.

 

 

하치의 고향 오다테에서 만나는 아키타견 

 

오다테에 도착하면 머지않아 마을과 인연이 깊은 아키타견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오다테역에서 한 걸음만 나가도 일본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키타견의 모든 것을 아키타이누노사토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 아키타견과 인사도 나누고, 커다란 봉제 인형과 인증 사진도 찍고, 지역 특산품과 아키타견 테마 아이템이 즐비한 기념품 숍도 구경해 보세요. 

 

오다테 아키타이누 회관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키타견. 

 

아키타견 보존회의 본거지인 아키타견 회관도 근처에 자리합니다. 아키타견의 기원과 문화적 중요성을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지요. 건물 3층에 위치한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며 아키타견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이 지역과의 끈끈한 유대에 관해 알아보세요. 방문하는 동안 실제 아키타견 한두 마리와 마주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회관 앞에서 박물관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은 동상.

 

건물 밖에는 먼 곳을 응시하는 하치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충성스러운 아키타견에게 헌정하는 동상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립니다. 

 

 

아키타견 못지않은 매력: 현지의 맛 

 

꼭 맛봐야 할 지역 명물인 기리탄포.

 

아키타견은 아키타현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일지 몰라도, 결코 유일한 명물은 아닙니다. 지역 별미인 기리탄포도 놓칠 수 없지요. 갓 지은 밥을 찧어 나무 꼬치에 꽂아 모양을 낸 뒤 화로에 구워 먹는 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기리탄포와 닭고기, 각종 채소를 함께 전골냄비에 넣고 푹 끓여 먹기도 하는데, 이 기리탄포 나베는 손님상에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입니다. 그 외에도 잘 구워 미소 된장을 발라 먹는 등 기리탄포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소박하지만 변화무쌍한 아키타 음식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예이지요.

 

 

아키타현에서 만끽하는 진정한 시골 여행 

 

여행은 현지인처럼! 아키타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팜 스테이에서 하루를 갈무리해 보세요.

 

전원 풍경에 둘러싸인 팜 스테이에서 기린탄포를 구워 먹으며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추억을 남겨 보는 건 어떨까요? 아키타현에는 전통 화로인 이로리를 갖춘 숙소가 많아, 투숙객들이 직접 자신이 먹을 기리탄포를 구운 뒤 다 함께 자리에 모여 앉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역 별미는 물론 전원생활의 따뜻함과 여유로운 삶의 리듬까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지요. 


일본에서 충성심의 아이콘인 아키타견을 배출한 아키타현. 그 배경으로 그림 같은 다자와호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언제나 늠름하고 우직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아키타견처럼, 아키타현의 소박한 전통과 자연 풍경 속에도 북일본 고유의 포근함과 유연함, 그리고 강인함이 숨어 있습니다. 팜 스테이에 관심이 있다면, 아키타현 셈보쿠를 눈여겨보세요. 휴식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현지인의 식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근사한 팜 스테이가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셈보쿠 팜 스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수한 일상의 한 조각. 

 

계절에 따라 신선한 채소를 수확하거나, 산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을 채집하거나, 대대로 내려오는 지역 특산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셈보쿠에는 햇살을 머금은 다자와호나 경치가 빼어난 다키가에리계곡, 그리고 울퉁불퉁한 산봉우리가 매력적인 아키타코마가타케산 등 자연과 문화 명소도 풍부합니다. 하루쯤 야외 활동을 즐긴 뒤에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 지역인 뉴토 온천이나 다마가와 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옛 사무라이 거주지였던 가쿠노다테로 역사 기행을 떠나 보세요. 

 

여행을 마친 뒤 도쿄로 돌아와 다시 하치코 동상을 마주하면 감회가 색다릅니다. 화려한 시부야의 한복판에서 전설이 된 하치의 충성심뿐 아니라 아키타현의 평화로운 삶의 방식을 떠올리게 될 테니까요. 


아래 링크에서 셈보쿠에 위치한 팜 스테이 목록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아키타견 회관

https://stayakita.com/ko/things-to-do/things-to-do-82-ko

아키타이누노사토

https://akitainunosato.jp/kor/publics/index/

아키타현 셈보쿠 팜 스테이 목록

https://semboku-gt.jp/en/staylist/farm-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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