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문화적 만남의 공간: 일본 현대 예술제의 독특한 매력 최첨단 예술은 문화를 새로운 차원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진 출처: Mit Jai Inn / Jim Thompson Foundation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참고 이미지)
People’s Wall, 2019
Courtesy of the artist and Jim Thompson Foundation

 

지리적으로 작은 국가인 일본의 미술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일본은 모든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현대 미술을 사용하여 고유의 역사를 존중하고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도록 합니다.

일본의 예술제는 박물관의 벽을 넘어 야외뿐만 아니라 공공장소로도 확산하면서 발전했습니다. 새로운 사고방식에 도전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예술이 어떤 의미인지 발견하도록 예술을 사용하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고찰하기 위해 국제 및 현지 예술가를 모은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한계를 넘어 현대 예술제를 재정의하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이마이 치카게의 노가면 - 이 가면은 연기자가 가면을 쓰고 혼을 불어넣을 때만 살아난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Imai Chikage ©Junichi Takahashi / Martin Boverhof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참고 이미지)

 

자동차와 로봇 제조업으로 유명한아이치현은 강한 예술 문화도 지니고 있는데, 아이치 트리엔날레를 통해 그 예술 문화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2010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현대 예술제 중 하나입니다.

 

각 아이치 트리엔날레에는 대주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시의 축제’, ‘흔들리는 대지 -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장소, 기억, 그리고 부활’, ‘무지개의 캐러밴 서라이: 창조하는 인간의 여행’, ‘정(情)의 시대’ 등의 주제가 다뤄졌습니다. 2022년의 주제는 ‘여전히 살아있다(Still alive)’입니다. 팬데믹 이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오늘날에 적합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과거와도 관련되어 있죠. 바로 아이치 출신 작가 온 카와라의 “나는 아직 살아있다”라는 텍스트 작품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카와라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900여 개의 전보를 보냈습니다.

 

온 카와라가 ‘나는 아직 살아있다’ 시리즈 일부로 보낸 900여 개 전보 중 하나 
사진 출처: On Kawara (Telegram to Sol LeWitt, February 5, 1970; From I Am Still Alive, 1970‒2000)
LeWitt Collection, Chester, Connecticut, USA © One Million Years Foundation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참고 이미지)

 

나고야  내에서는 아이치 예술 문화 센터 같은 문화 공간과 400년 전통의 아리마쓰 나루미 시보리(홀치기 염색)로 유명한 에도 시대 스타일 마을인 아리마쓰 같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의 야외에서 엄선된 예술가와 그룹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회화, 조각품, 구조물, 퍼포먼스 아트 작품,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대 미술을 음미해보세요.

 

나고야 너머 이치노미야와 도코나메의 문화를 경험해보세요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현대 예술에 대한 견해를 제한하지 않는 것처럼 축제를 도시의 한 부분에만 국한하지도 않습니다. 전체를 경험하기 위해 조금 더 멀리, 이치노미야와 도코나메까지 떠나보세요.

 

카일린 위스키는 호주 원주민 예술가로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영웅적인 여성과 자매애를 찬미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Aichi Triennale / Kaylene Whiskey (Seven Sisters Song, 2021)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참고 이미지)
Collection of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Courtesy of the artist, Iwantja Arts and Roslyn Oxley9 Gallery

 

이치노미야는 아이치현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도시로 ‘첫 신사’라는 의미인데, 이는 마스미다 신사를 뜻합니다. 에도 시대(1603년~1867년)에는 면직물로 유명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견직물을 생산하다가 양모로 옮겨갔습니다. 덕분에 ‘직물의 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이치노미야 오리나스(구 나고야 은행), 구 이치노미야 간호 학교, 스미 기념관 등에서 열립니다.

 

한편, 도코나메는 아이치현 지타반도의 서쪽 해안에 위치합니다.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 이후 도자기 생산과 관련이 있는 일본 6대 가마터 중 하나입니다. 887년에 지어진 일본 최대의 오름 가마인 도에이 가마를 여전히 볼 수 있죠.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전시물과 도코나메 도자기의 역사를 확인하려면 타키타 가문의 거주지인 INAX 박물관에 방문해 보세요.

 

글렌다 레온의 작품은 작가가 진화 과정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듣는 행위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진 출처: Glenda León (Música concreta (Concrete Music), 2015) (2022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참고 이미지)
Installation view in Centro de Desarrollo de las Artes Visuales (CDAV)
XII Bienal de La Habana, 2015
Courtesy of Estudio Glenda León

 

이치노미야와 도코나메는 특히 아이치현의 풍부한 문화와 제조 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섬유와 도자기 생산에서 이 둘을 성공적으로 결합했습니다. 현재 이치노미야와 도코나메는 현대 미술에 영감과 역사적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와코 비엔날레: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숫가를 따라 멋진 미술을 감상하세요 

 

앤 애링스탐의 ‘이상한 나라를 찾아서’는 신비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진 출처: Biwako Biennale / Ann Eringstam

 

비와코 비엔날레는 시가현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비와호의 호숫가를 따라 열리는 국제 예술제입니다. 2001년 첫 번째 비와코 비엔날레가 비와호 오츠와 그 주변에서 열렸습니다. 그 이후 2003년에 오미하치만으로 옮겨 계속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미하치만은 일본의 전통 건축물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축제 건물에는 에도 시대(1603년~1867년)와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의 빈 타운하우스, 옛 양조장, 옛 간장 양조장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140년 된 목욕탕인 야마노유에서도 설치 미술을 볼 수 있습니다. 비와코 비엔날레는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면서 전통적인 환경에서 현대 미술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니시지마 유지의 신비한 ‘기치쇼우’는 구리 선을 코일에 감아 여러 겹으로 엮어 만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Biwako Biennale / Yuji Nishijima

 

야마구치현의 우베 비엔날레 국제 조각전

 

수백 개의 조각품이 우베 주변에 흩어져 있어 방문객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개미의 성’(오른쪽 위, 빨간색)은 1962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UBE Biennale

 

1961년부터 시작된 우베 비엔날레 국제 조각전은 세계에서 가장 역사 있는 야외 조각전입니다. 야마구치현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인 우베에서 열리죠. 녹색의 광활하고 멋진 도키와 공원과 도시 주변에서 전 세계 예술가의 거대한 조각품을 만나보세요.

 

전후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예술과 자연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2년에 한 번씩 전문가들이 조각품 기획안을 심사하여 실제 제작할 작품을 선택합니다. 일부는 도시에서 상설 전시가 되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UBE Biennale / MUKAI Ryokichi , Ant Castle, 1962

 

우베 주민들은 1961년부터 무카이 료키치의 ‘개미의 성’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다른 조각품이 전시되고 철거되는 동안 40년 넘게 남아있는 인기 있는 조각이죠.

 

최대 치수 900cm, 최대 무게 10t에 달하는 거대한 조각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조각품이 날씨와 가끔 일어나는 지진을 견딜 수 있는 한, 조각가들은 작품을 설계할 때 재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예술에서 재료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재료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사진 출처: UBE Biennale / MIYAKE Shiko, The Birth of Life, 2019

 

공원과 도시 주변에 수백 개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마주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2년의 또 다른 매력적인 예술제를 탐험해보세요 

 

지금까지 일본의 놀라운 현대 예술제 세 가지에 대해서만 살펴봤지만, 니가타에서는 에치코 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가 개최됩니다. 이곳은 자연과 농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많은 설치물이 밭에 나와 있습니다.

 

사진 출처: ANZAÏ (Ilya and Emilia Kabakov, “The Rice Fields”)

 

일본의 북부 섬 홋카이도로 올라가 삿포로 국제 예술제(SIAF)에 참가해 보세요. 2020년 제3회 SIAF는 취소되었지만, 당시의 여러 아이디어들이 ‘SIAF 2020 Matrix’ 웹사이트에 남아있어 지금도 아름다운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Sapporo International Art Festival Executive Committee  (‘SIAF 2020 Matrix’ 웹사이트)

 

사이타마 트리엔날레는 아름다운 예술품을 선보이고 유희를 즐기는 사이타마의 국제 예술제로, 2020년에는 사이타마를 ‘예술의 광경’으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었습니다.

 

“I can speak - From Imagining by the Window, to Standing atop the Cape”, KUBO Hiroko, Statue of Hainuwele, 2020
사진 출처: MARUO Ryuichi / Saitama Triennale 2020

 

2011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서는 리본 아트 페스티벌이 2년마다 개최됩니다. 축제는 지역 재건과 홍보로 이어지는 순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예술, 음악, 음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여 방문객을 끌어들입니다.

 

White Deer (Oshika) by Kohei Nawa, Oginohama, Oshika Peninsula, Miyagi Prefecture.
사진 출처: Takehiro Goto (Courtesy of Reborn-Art Festival)

 

세토우치 트리엔날레는 세토내해 섬들의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현대 예술제입니다. 최근 세토내해의 섬들은 인구 감소를 겪었지만, 축제를 통해 섬을 존속시키는 어른들의 지혜를 끌어냄으로써 사람들에게 섬의 매력과 역사 문화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축제는 역사를 통해 섬의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며 특히, 바다의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자나미 하우스의 벽 장식은 마카베 리쿠지가 작업장에서 추가로 만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KIOKU Keizo / Setouchi Triennale 

 

일본의 현대 예술제는 더 나은 글로벌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 개최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해 주세요.

 

정보

 

아이치 트리엔날레

WEB:https://aichitriennale.jp/en/index.html

비와코 비엔날레

WEB:https://energyfield.org/biwakobiennale/

우베 비엔날레

WEB:https://ubebiennale.com/en

에치코 츠마리

WEB:https://www.echigo-tsumari.jp/en/

리본 아트 페스티벌 (일본어만 제공)

WEB:https://www.reborn-art-fes.jp/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WEB:https://setouchi-artfest.jp/kr/

2020 사이타마 트리엔날레  

WEB:https://art-sightama.jp/en/

삿포로 국제 예술제

WEB:https://siaf.j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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