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떠나 지방으로

사이클링으로 즐기는 세토 내해의 다도해 풍경, 시트러스 향, 섬 특유의 시간을 느끼는 투어

시마나미 바닷길의 기점, 히로시마의 오노미치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6개의 섬과 7개의 다리로 연결된 전장 약 70km의 사이클링 로드를 질주합니다. 거대한 다리 위에서 풍광이 수려한 세토 내해를 바라보며 상쾌한 사이클링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섬 시간과 미식을 즐깁니다. 사이클링으로 몸도 풀면서 심신을 재충전합니다!

볼거리

비탈길의 도시 오노미치를 산책, 세토우치 지역의 생활 풍경을 만끽

상급자도 초보자도 대만족! 자전거로 시마나미 바닷길을 달리면서 이 섬에서 저 섬으로 이동

해변, 신사, 아트, 감귤과 어패류 등의 미식, 최상의 섬 시간을 만끽

마쓰야마 도고 온천에서 자전거 여행의 피로를 달래면서 일정을 마무리하자

하이라이트

‘세토우치’라는 애칭을 지닌 세토 내해는 혼슈와 시코쿠 사이의 동서 450km에 걸쳐 있는 바다를 말합니다. 내해답게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 세토우치의 섬들을 다리로 연결해 주는 길이 ‘시마나미 바닷길’입니다. 이 바닷길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상쾌한 여행, 이제 시작합니다!
1일째는 예스러운 운치를 간직한 항구도시 오노미치를 산책합니다. 나아가 자전거로 바로 맞은편의 무카이섬으로 건너간 뒤 인노시마섬, 이쿠치섬으로 갑니다. 섬을 연결하는 여러 개의 다리를 건너면서 아름다운 세토 내해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일째는 미술관이나 신사 등 이쿠치섬이나 오미섬 안의 명소나 관광지, 절경 포인트를 자전거로 돌아봅니다. 오미섬에서 자전거를 반납한 뒤 노선버스를 타고 시코쿠의 마쓰야마로 갑니다. 도고 온천, 마쓰야마성, 노면전차 등 컴팩트하면서도 일본 지방의 매력이 가득한 마쓰야마 거리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개요

이동 거리 약 150km
교통 비행기, 전철, 자전거, 버스
출발지 도쿄
도착지 마츠야마

자, 여행을 떠나자!

1일째

온화한 세토 나이 카이의 섬에 가자!

도쿄에서 비행기 또는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에 갑니다. 시마나미 바닷길의 혼슈 쪽 기점인 오노미치를 관광한 뒤 자전거를 렌탈합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숲이 우거진 섬들이 떠 있는 풍경을 즐기면서 시원하게 달립니다!
도쿄에서 비행기 또는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에 갑니다. 시마나미 바닷길의 혼슈 쪽 기점인 오노미치를 관광한 뒤 자전거를 렌탈합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숲이 우거진 섬들이 떠 있는 풍경을 즐기면서 시원하게 달립니다!
도쿄 근교 숙박
도쿄 하네다 공항

비행기 약 1시간 30분
히로시마 공항

합승택시 약 1시간
오노미치

사이클링 약 4시간
이쿠치섬
이쿠치섬 숙박

비행기로 히로시마 도착 후 시마나미 바닷길의 출발점인 오노미치로 갑니다

동서로 450km, 7개 현에 걸쳐 있는 세토 내해에는 세 곳에 다리가 건설돼 있어 혼슈와 시코쿠 사이의 왕래가 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서쪽에 있는 루트가 이번에 여행할 ‘시마나미 바닷길’입니다.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와 에히메현 이마바리시를 연결하는 루트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의 기점 오노미치로 갈 때는 우선 도쿄에서 히로시마 공항까지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약 1시간 반이면 도착합니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오노미치역까지는 합승택시로 약 50분 걸립니다. 심야나 새벽 등 비행기 도착시간에 따라서는 미하라역 또는 시라이치역을 경유해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오노미치역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는 신오노미치역이 오노미치와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도쿄에서 약 4시간 걸립니다.

오노 미치

좁은 골목길과 예스러운 운치를 간직한 거리 풍경, 센코지 절에서 바라보는 기분 좋은 바다 풍경, 오노미치 산책

운치 있는 거리 풍경과 오노미치 물길을 바라보는 조망이 매력적인 오노미치. 시간이 있다면 1박 하면서 바다와 산이 가까운 거리 풍경, 인정이 넘치는 항구마을의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지만, 이번에는 오후부터의 사이클링에 대비해 최단 루트로 오노미치 거리를 산책합니다.

오노 미치 돌계단

우선은 오노미치역에서 혼도리 상점가를 지나 센코지야마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갑니다. 혼도리 상점가에는 매력적인 가게들이 많습니다. 과거의 대중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오픈한 곳도 있습니다. 잡화점과 개성적인 카페, 지역 특산물 숍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노미치역에서 혼도리 상점가

오노미치

로프웨이를 타고 산꼭대기에 있는 센코지 공원으로 갑니다. 이 공원에는 1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센코지 절이 있습니다. 화려한 주홍빛의 본당 건물이 있는 이 절에서는 시내 풍경, 오노미치 물길, 무카이섬 등의 절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공원의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센코지 절

하산할 때는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언덕길을 걸어 아래로 내려갑니다. 돌계단을 걷다 보면 산책 중인 고양이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오노 미치 돌계단

오노 미치의 고양이

점심식사로는 명물 ‘오노미치 라면’을 비롯해 세토 내해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일식, 이탈리안이나 프렌치 등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상점가, 오노미치역 구내, 해운창고를 개수한 복합시설 ONOMICHI U2에는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식사로 사이클링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시마나미 바닷길로 출발!

드디어 오후부터는 많은 섬들이 있는 세토 내해를 자전거로 달립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시마나미 바닷길은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에서 세토 내해의 6개 섬을 7개의 다리로 연결하면서 에히메현 이마바리시까지 이어져 있는 총 길이 약 60km의 유료 자동차도로를 말합니다. 자동차라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섬과 섬을 잇는 다리 구간에는 자전거·보행자 도로가 병설돼 있어 도보나 자전거로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각 섬으로 들어가면 섬 중앙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로 내려가 계속 달립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생 입 대교

이 루트가 지닌 최대의 매력은 높은 위치에 건설된 거대한 다리 위를 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풍광이 수려한 세토우치를 “바다 위”에서 바라보면서, 상쾌한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섬들과 잔잔한 푸른 바다, 각각 모양이 다른 다리, 자전거 도로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다도해, 일본 특유의 평화로운 시골풍경에 모두가 매료됩니다. 현지 주민들의 일상을 살짝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타타라 대교

사이클링 권장 루트는 총 거리가 약 70Km입니다. 평소부터 로드 바이크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오노미치~이마바리 구간을 하루에 완주할 수 있지만, 도중에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거나 미술관 등도 방문한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일정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루트에 있는 섬에 머물면서 2~3일 정도 시간을 들여 섬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 구간이 아닌 일부 구간만 자전거로 주행하고, 나머지는 버스나 배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나 배도 자주 다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이나 페이스에 맞춰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인노 시마 대교

오노미치역 주변에서 자전거 렌탈

오노미치역 주변에는 자전거 렌탈 가게가 많습니다. 이 가게를 이용하면 빈손으로도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드 바이크, 크로스 바이크,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어린이용, 2인승 자전거 등 상급자용부터 초보자용까지 다양한 차종을 취급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공영 시설인 ‘시마나미 렌타사이클’을 이용하면 루트에 설치된 13곳의 터미널 중 원하는 장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단, 빌린 장소가 아닌 다른 터미널에 반납할 경우는 별도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자전거 렌탈 가게

시마나미 렌타사이클

복합시설 ONOMICHI U2에 점포를 둔 ‘GIANT 스토어’는 최고급 로드 바이크도 대여하고 있습니다. 단, 이 가게의 자전거는 도중의 섬에서 반납할 수 없고, 이마바리까지 완주하는 것이 조건입니다. 자전거는 사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GIANT 스토어

GIANT 스토어

자전거 렌탈 가게에서 자전거와 지도를 입수했다면 이제 출발합니다! 숙박시설은 시마나미 바닷길의 중간 지점이자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의 경계에 해당하는 이쿠치섬과 오미섬 등에 모여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쿠치섬의 세토다까지의 약 30km가 1일째 주행 거리가 됩니다. 소요 시간은 휴식 없이 빠른 속도로 달리면 약 1시간 30분 정도이지만, 중간에 명소도 둘러보면서 천천히 달린다면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생 입 섬

루트를 따라 편의점이나 식당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음료수만 챙기고 나머지는 길 위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렌탈 자전거에는 드링크 홀더가 있습니다. 사이클링 도중에 틈틈이 수분 보충을 하면서 달리시기 바랍니다.

인노시마섬에서 사이클링 시작! 고소공포증은 없나요? 거대한 교각에서 시원한 절경을 즐겨 보자!

오노 미치 페리

우선은 오노미치역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들고 배를 탑니다. 5분 정도 가면 대안에 있는 무카이섬에 도착합니다. 배에서 내리면 드디어 사이클링이 시작됩니다. 일본은 좌측통행입니다. 도로의 왼쪽 끝에 그어진 파란 선이 주행 경로를 나타냅니다.

도로의 왼쪽 끝에 그어진 파란 선

첫 번째 섬인 무카이섬의 블루라인 코스는 섬 서쪽에 정비돼 있습니다. 블루라인 코스를 따라 무카이섬 시가지를 빠져나와 해안선으로 나오면,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세토 내해 특유의 다도해 풍경을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무 코지마

무카이섬에는 동쪽을 달리는 사이클링 루트도 있지만, 이쪽은 상급자용입니다. 섬 남동부에 펼쳐져 있는 다카미야마 국립공원 정상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세토 내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잠시 달리면 눈 깜짝할 사이에 두 번째 섬인 인노시마섬으로 건너가는 인노시마 대교가 보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무 코지마

시마나미 바닷길의 하이라이트인 거대한 다리를 드디어 자전거로 건넙니다. ‘높은 교각이 있는 거대한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해발 0m에서 다리가 놓인 높이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저 높이까지 자전거로 오르기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다리까지 가는 길에는 경사각도 3도 미만의 자전거 전용 어프로치가 정비돼 있습니다. 완만한 커브를 천천히 달리면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고가 부분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구루 시마 해협 대교

시마나미 바닷길 인노 시마 대교

해발 58m의 다리 위에서는 강한 해풍, 잔잔한 바다가 바람에 물결치는 모습, 오가는 선박, 녹음이 우거진 거리 풍경 등 세토 내해의 특징적인 모습이 더 잘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두 번째 섬인 인노시마섬으로 들어갑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인노 시마 대교

시마나미 바닷길 인노 시마 대교

세토우치의 “맛”도 만끽하자! 명물은 시트러스와 해산물

일조시간이 길고 기후가 온난한 세토 내해의 섬들에서는 레몬이나 귤, 핫사쿠 등과 같은 감귤류 재배가 활발합니다. 사이클링 도중 각지에서 감귤밭을 볼 수 있지만, 인노시마섬은 핫사쿠가 유명합니다. 과일처럼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생즙으로 만든 주스, 소프트 아이스크림, 핫사쿠 찹쌀떡과 같은 일본과자 형태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이 좋은 감귤류를 사용한 드레싱이나 잼, 아로마 오일 등 각 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념품도 많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감귤

적은 해안선을 따라 바깥 둘레를 달리는 길도 있습니다. 섬 서쪽에 있는 ‘HAKKO 파크’는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식품회사가 만든 테마파크이며, 발효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잔디밭과 족욕 시설,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테라스, 숍 등이 있고, 공장 견학도 가능합니다. 또한 자전거의 신을 모시고 있는 오야마 신사가 블루라인 루트에서 약간 벗어난 섬 남쪽에 있습니다. 사이클링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이 이 신사를 참배합니다.

잠깐 쉬고 싶을 때는 ‘시마나미 사이클 오아시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이 휴식 공간은 각 섬의 숍, 편의점, 갤러리, 카페나 레스토랑, 민박시설 등이 사이클리스트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내용은 오아시스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스포츠 자전거용 스탠드가 완비돼 있습니다. 타이어 바람 넣기, 급수, 화장실 이용 등이 가능합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생 입 대교

푸른 바다와 감귤밭 사이를 빠져나와 두 번째의 이쿠치 다리를 건너면 세 번째 섬이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이기도 한 이쿠치섬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생 입 대교

1일째 최종 목적지인 이쿠치섬 도착, 세토 내해의 석양을 감상하자

이쿠치섬의 숙박시설로는 섬 중앙 북부에 있는 세토다항 주변을 중심으로 료칸, 민박,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쿠치 다리에서 세토다까지는 7km 정도입니다. 말 그대로 어디를 가든 “전형적인 섬” 경치가 계속됩니다. 전망 좋은 해안선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미술관이나 음식점이 모여 있는 섬의 중심, 세토다에 도착합니다.

세토다항 부근에서 해안을 따라 3km정도 남하하면, 석양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백사장, 세토다 선셋 비치가 나옵니다. 해변에는 야자수를 심은 자전거 도로가 정비돼 있습니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석양을 즐기기 위해 다시 나갑니다. 해변에서는 씨 카약이나 SUP 등과 같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생 입 섬 세토다 선셋 비치

생 입 섬 세토다 선셋 비치

저녁식사로는 섬의 명물인 레몬전골을 꼭 드시기 바랍니다. 히로시마의 굴, 세토 내해의 문어와 도미 등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사용한 전골에 섬 명물인 레몬을 가득 넣은 일품입니다.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현지 명물요리인 문어밥과 붕장어 요리도 추천해 드립니다.

2일째

섬 안을 자전거로 돌아본 후 노선버스로 시코쿠에 도착

사이클링 2일째! 미술관, 신사, 와이너리 등 볼거리가 많은 이쿠치섬과 오미섬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오미섬에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노선버스를 타고 시코쿠 마쓰야마로 갑니다. 도고 온천에서 피로를 씻어 냅니다.
사이클링 2일째! 미술관, 신사, 와이너리 등 볼거리가 많은 이쿠치섬과 오미섬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오미섬에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노선버스를 타고 시코쿠 마쓰야마로 갑니다. 도고 온천에서 피로를 씻어 냅니다.
이쿠치섬 숙박
이쿠치섬

사이클링
오미섬

버스 약 70분
마쓰야마역

노면전차 약 30분
도고 온천

버스 약 40분
마쓰야마 공항
도쿄

레몬 향기 속에서 보내는 이쿠치섬의 시간

2일째는 볼거리가 많은 이쿠치섬과 오미섬을 자전거로 둘러봅니다.

이쿠치섬은 도로에 기복이 별로 없어서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곳입니다. 에도 시대에 제염업과 해운업으로 번창했던 곳이라 세토다에는 해안선을 따라 호상의 저택이나 창고건물이 줄지어 서 있고, 예스러운 거리 풍경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곳에 위치한 복고풍 분위기의 ‘시오마치 상점가’에는 고로케나 로스트 치킨을 파는 가게가 있고, 옛 민가를 활용한 카페 등도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섬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생 입 섬 시오마치 상점가

또한 대리석 정원 ‘미래 마음의 언덕’, 세토다 출신으로 일본화의 거장인 히라야마 이쿠오를 소개하는 미술관 등은 섬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전부가 세토다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히라야마 이쿠오를 소개하는 미술관

히라야마 이쿠오를 소개하는 미술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섬 전체가 미술관’의 현대 아트 작품을 보는 것도 이 섬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선셋 비치 주변을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총 17개의 조형물이 야외에 전시돼 있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타타라 대교

레몬밭이 펼쳐진 레몬 계곡을 지나 다타라 대교의 다리 위에서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의 현 경계선을 지나면 오미섬에 도착합니다. 총 길이가 약 1.5km인 이 대교는 아름다운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다리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타타라 대교

시마나미 바닷길 타타라 대교

여기서부터 시코쿠! 오미섬을 즐기는 방법

섬 둘레가 약 40km인 오미섬은 시마나미 바닷길의 섬들 중 가장 큰 섬입니다. 섬이 큰 만큼 사이클링 코스에도 관광지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타타라 대교

다타라 대교 옆에 펼쳐진 다타라 시마나미 공원은 사이클리스트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다타라 대교를 바라보는 시마나미 바닷길 특유의 절경 뷰 포인트로서 인기입니다. 이마바리산 오시마돌로 만들어진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앞에서 다타라 대교를 배경으로 여기까지 동고동락한 내 자전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조형물은 자전거를 장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미섬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병설된 ‘미치노에키(일반도로 휴게소)’에서는 지역 명산품, 신선한 생선회, 생선구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미섬 미치노에키(일반도로 휴게소)

오미섬 미치노에키(일반도로 휴게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오야마즈미 신사입니다. ‘신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오미섬에는 일본 전체를 지키는 수호신이 살고 있습니다. 일본 각지에 1만 개나 분사를 두고 있는 총본사로, 예로부터 조정이나 무장들이 바다, 산, 전쟁의 신으로 숭배해 왔습니다.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경내에는 수령이 약 2600년 된 녹나무 거목이 있습니다. 이 나무는 신목으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신사 근처에는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수제맥주 공방&비어 카페, 와이너리 등도 있습니다.

오야마즈미 신사

오야마즈미 신사

이 외에도 산 경사면에 세토 내해의 자연과 30점이나 되는 현대예술 조각품이 조화를 이루는 ‘도코로 뮤지엄’이 있고, 오미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이토 도요오 건축 뮤지엄’ 등도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영감을 자극하는 명소가 많습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오미섬

시원하게 달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언제든지 자전거에서 내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후, 오미섬에서 자전거 반납

오후에 오야마즈미 신사 맞은편에 있는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반납합니다. 섬 입구에 있는 다타라 시마나미 공원 안에도 터미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반납하면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코쿠 쪽 시마나미 바닷길의 종착점 이마바리를 경유하여 약 70분 만에 에히메현의 중심지 마쓰야마에 도착합니다. 버스는 1시간에 1대 정도 있고, 이마바리가 종점인 버스도 있습니다. 이마바리가 종점인 버스라면 이마바리역에서 전철로 갈아타 마쓰야마로 갑니다. 오미섬~이마바리는 약 60분, 이마바리~마쓰야마는 약 40분입니다.

시마나미 바닷길 구루 시마 해협 대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씻어 내리자

마쓰야마에 도착하면 사이클링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기 위해 도고 온천으로 갑니다.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입니다. 마쓰야마역에서 노면전차로 30분 정도면 온천 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츠야마 노면전차

도고 온천은 일본에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 “일본서기”에도 등장하는 온천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고 온천 온천 마을

온천 마을에는 많은 온천 료칸이 있어, 온천과 함께 온천 마을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은 하지 않고 온천만 즐길 수 있는 시설도 3곳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도고 온천 본관‘은 전쟁 전에 세워진 근대 일본식 건축의 공중목욕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의 무대라고도 합니다. 2019년부터 6년 동안 외관수선공사 중이지만, 건물 안 온천은 영업하고 있습니다.

도고 온천 본관

도고 온천 본관

또한 가볍게 온천을 즐기려면 거리 여기저기에 있는 족욕이나 수욕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온천물에 발이나 손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사이클링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힐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에서 각지로, 시코쿠 여기저기를 더 둘러보자

시간이 된다면 온천 료칸이나 마쓰야마 시내에서 1박 하면서 시내 중심부 가쓰야마산(해발 132m)에 우뚝 서 있는 마쓰야마성을 둘러보거나 노면전차를 타고 운치 있는 마쓰야마 시내를 여유롭게 관광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쓰야마성

마쓰야마성

도쿄로 돌아가신다면 마쓰야마 공항에서 약 1시간 반 걸리는 비행기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마쓰야마 공항은 도고 온천에서 버스로 약 40분, 마쓰야마역에서는 약 15분 걸립니다. 마쓰야마 공항에는 서울, 상해, 타이베이 등과의 국제선도 운항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더 즐기고 싶다면 비행기나 배, 버스 등을 이용해 일본 각지의 도시로 갈 수 있습니다. 오사카는 비행기로 약 50분 걸립니다. 이마바리 동쪽에 있는 도요항이나 니이하마항에서 야간 페리를 이용하면 오사카나 고베까지 약 7시간 반의 선박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까지는 마쓰야마 관광항에서 고속선으로 약 70분 걸립니다. 규슈까지도 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고쿠라까지는 야간 페리로 약 7시간 걸립니다.

마츠야마 미쓰하마항구 페리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마쓰야마가 어디까지나 시코쿠 지방의 현관이라는 점! 시마나미 바닷길은 바다 여행이었지만, 시코쿠 지방에는 깊은 숲과 2000m 규모의 산도 많습니다. 시코쿠 산지의 능선에 펼쳐진 카르스트 대지인 ‘시코쿠 카르스트’, 청류가 아름다운 시만토강, 순례길 ‘시코쿠 88개 영지 순례’(오헨로) 등 마쓰야마에서 렌터카나 버스를 타고 시코쿠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보는 여행도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 더 추가하면 이렇게까지 놀 수 있다

평화기념공원, 이쓰쿠시마 신사 등 세계유산이 모여 있는 히로시마에 가자

모처럼 히로시마까지 왔다면, 오노미치로 가기 전에 체류일정을 추가해 히로시마시를 포함한 히로시마현 서부 지역을 관광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히로시마는 1945년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도시입니다. 폭심지 부근의 평화기념공원 내에는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피폭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원폭돔, 원폭의 위협을 전하는평화기념자료관), 위령비 등이 있습니다. 평화의 등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와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히로시마의 인기 명소라면, 바다에 떠 있는 붉은 도리이(신사 문)의 이쓰쿠시마 신사로 유명한미야지마를 들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내에서 전철 또는 노면전차로 30~75분 정도 걸립니다. 원폭돔 근처의 모토야스 다리 옆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이쓰쿠시마 신사(※도리이는 2021년 6월까지 수선공사 중) 참배는 물론이지만, 섬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곳이 미야지마입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모미지 계곡을 빠져나와 로프웨이를 타고 미센산에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산 위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세토 내해를 내려다보는 절경은 압권입니다. 이 외에 이쓰쿠시마 신사로 이어지는 참배길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사슴과의 만남, 참배길에서의 길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히로시마를 방문하시면 현지 명물 음식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 매운 소스가 중독적인 맛을 자랑하는 히로시마 쓰케멘, 붕장어 밥, 겨울의 굴요리 등 맛있는 음식도 풍부합니다.
히로시마 시내까지는
히로시마 공항에서 버스로 약 50분 걸립니다. 미야지마에 가실 때는이와쿠니 공항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신칸센을 이용하면 도쿄에서 히로시마역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됩니다.

자연과 아트,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절경의 쇼도시마섬

아와지섬에 이어 세토 내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쇼도시마는 아트, 자연, 역사, 전통적인 음식문화 등이 갖춰져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먼저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으로 갑니다. 세토 내해를 내려다보는 작은 언덕에 약 2000그루의 올리브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그리스 풍차가 서 있는 환상적인 풍경의 명소입니다. 세토 내해의 파란색과의 대비가 유달리 아름다워 애니메이션판을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영화 촬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마법의 빗자루’를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점프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쇼도시마의 음식문화입니다. 간장, 참기름, 소면, 올리브 등의 생산이 활발하며, 이 품목들 모두 일본 유수의 생산지가 바로 쇼도시마 섬입니다. 각각의 명산품은 섬에서 공장 견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콩을 발효시켜 만드는 간장은 일본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입니다. 이 간장을 4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통 기법으로 지금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히시오노사토(장의 마을)에서는 간장집과 장조림집이 줄줄이 서 있고, 간장 창고 견학도 가능합니다. 간장을 사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푸딩 등과 같은 스위트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쇼도시마 섬은 3년마다 개최되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행사장이기도 합니다. 섬 안의 항구, 올리브밭, 주택가 등 다양한 곳에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트작품들이 설치돼 있어 보는 사람들의 영감을 자극합니다.
이 외에 1일 2회 간조 때마다 바다 속에서 나타나는 사주 ‘엔젤로드’, 로프웨이나 편도 1시간의 등산으로 세토 내해와 단풍 계곡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간카케이 계곡, 아름다운 계단식 논과 해변, 캠핑장 등도 있어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쇼도시마 섬까지는 다카마쓰, 오카야마, 고베 등에서 페리가 운항되고 있습니다. 아트를 좋아하신다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주요 행사장으로도 유명한 이웃 데시마 섬까지 페리를 타고 간 뒤 데시마 섬에서 나오시마 섬으로 건너가는 루트도 추천해 드립니다.

이 투어로 방문하는 장소

  • 1

    센코지 절

  • 2

    ONOMICHI U2

  • 3

    오노 미치 대교

  • 4

    무 코지마

  • 5

    인노 시마 대교

  • 6

    인노 시마

  • 7

    생 입 대교

  • 8

    이쿠치섬

  • 9

    타타라 대교

  • 10

    오야마즈미 신사

  • 11

    도고 온천

  • 12

    마쓰야마성

  • 13

    평화기념자료관

  • 14

    미야지마 이쓰 쿠시마 신사

  • 15

    쇼도 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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