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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일본 트레일, 매력적인 자연과 경험해 보지 못한 로컬과의 만남 산리쿠 훗코 국립공원의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과 유네스코 에코 파크 아이즈 트레일 소개

 

일본 트레일을 찾으세요? 국립공원, 그리고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지정된 유네스코 에코 파크를 추천합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과 로컬 주민과의 만남을 트레일을 통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3곳의 트레일을 소개합니다. 산리쿠 훗코 국립공원의 1,000km가 넘는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 중 경치가 특히 아름다운 2곳. 그리고 유네스코 에코 파크로 선정되었고, 후쿠시마의 깊은 내면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즈 트레일의 다다미 야나이즈 지역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대도시와는 또 다른, 계절의 변화와 지역 사회의 따뜻함을 트레일을 통해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데이 하이킹으로 즐기는 하치노헤의 멋진 풍경,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과의 만남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이어진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은 1,000km가 넘습니다. 다수의 코스로 나뉘며, 코스별로 독특한 자연환경과 그림처럼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이 처음이라면 교통이 편리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JR 사메역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건'의 염원이 담긴 산리쿠 훗코 국립공원의 긴 백사장, 우뚝 솟은 소나무, 아름다운 잔디밭, 다양한 야생화 등 다네사시 해안의 멋진 경치를 11km에 걸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치노헤 곳곳을 둘러보는 이 코스는 도보로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주변의 멋진 풍경을 오랫동안 즐기거나, 지역 주민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길에서 만나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에 몸을 맡긴 체 천천히 걷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코스의 시작은 아오모리현 작은 어촌 마을인 사메입니다. JR 하치노헤선 사메역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참고로, 역 이름이자 동네 이름인 '사메'는 상어를 뜻하며, 역 앞에는 대형 상어 동상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랜드마크인 상어 동상을 배경으로 재밌고 독특한 이곳만의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괭이갈매기의 서식지인 가부시마 신사.

 

사메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가부시마 신사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이자, '우미네코'라 불리는 괭이갈매기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일부일처제인 괭이갈매기의 생태 때문인지, 가부시마 신사는 결혼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동경의 장소입니다.

 

신사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태평양을 따라 걷는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의 시작을 알리며, 트레일은 사메카도 등대로 이어집니다. 1938년에 세워진, 순백의 매력적인 사메카도 등대는 '일본 등대 50선'에 뽑힌 멋진 건축물입니다.

 

등대 앞에는 암석으로 만든 아시게자키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네사시 해안의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나카스카가 있습니다. 나카스카는 '꽃의 해안'이란 뜻의 '하나노나기사'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나카스카 곳곳에서 600종 이상의 해안 및 고산 식물과 만날 수 있습니다.

 

트레일은 나카스카에서 2km가 넘는 백사장으로 유명한 오스카 해변으로 이어집니다. 오스카 해변은 '노래하는 모래'로 유명합니다. 걸을 때마다 '뽀드득' 소리를 내는 모래, 왠지 노래하는 것처럼 들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 '뽀드득' 소리를 내며 노래하는 모래, 그리고 드넓은 백사장을 걸으며, 나만의 힐링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숲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 하치노헤 지역에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 중 한 곳인 다네사시 천연 잔디밭에 도착합니다.

 

다네사시 천연 잔디밭에 도착하면 먼저 다네사시 해안 안내소가 맞이합니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휴식 취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방문지 스탬프를 모으는 '미치노쿠 하이킹 패스포트'의 도장을 이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조금 더 걸으면, 다네사시 해안에서 가장 높은 다카이와 전망대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잠시 멋진 자연 풍경을 즐기고, 인근 오쿠키역에서 트래킹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칩니다.

 

1박 2일로 떠나는 다시로지마와 아지시마의 매력 탐구

 


섬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다시로지마의 털북숭이 고양이들

 

미치노쿠 트레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1박 2일 코스를 추천합니다.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다시로지마, 그리고 흰 모래사장과 투명한 바다로 유명한 미야기현 아지시마의 시라하마 해변을 방문합니다.

 

먼저 섬 다시로지마로 이동합니다. 신칸센과 연결되는 주요 도시 중 한 곳인 센다이에서 이시노마키역까지 기차로 이동합니다. 이시노마키역 인근 이시노마키항구로 이동 후 페리로 다시로지마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다시로지마에 도착하면 고양이들이 먼저 반갑게 맞이합니다. 원래 누에 생산의 중심지였던 다시로지마, 쥐로부터 누에를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먹이 등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고양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식습관 변화로 인한 질병을 막기 위해, 여행자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시작할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나, 지금은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습니다. 다시로지마가 '고양이 섬'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섬의 개 출입은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숲 산책으로 다시로지마 트레일을 시작합니다. 길은 떨어지는 바위에 죽은 비극적인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고양이 신사로 이어집니다. 섬에서 풍어를 기리기 위해 숭배하는 대상 또한 고양이입니다. 신사를 찾는 방문객 중 고양이가 있다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다시로지마의 고양이 신사, 그리고 고양이.

 

트레일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그림 같은 바다, 그리고 시골 마을의 한적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시간에 배로 15분 거리 인근 섬 아지시마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음 여행을 위해 하룻밤을 묵습니다.

 

다음 날 아침, 투명한 바다와 흰 모래로 유명한 시라하마 해변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높게 우뚝 솟은 나무로 만들어진 숲길, 왠지 터널처럼 보입니다. 숲길을 따라 5km 정도 이동합니다.

 


아지시마, 깨끗한 해변과 경치 좋은 숲길이 인상적인 한적한 휴양지.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오시카반도와 긴카산이 보입니다. 경치를 즐기며 걷다 보면 어느새 시골 마을의 한적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나가토 마을에 도착합니다.

 

배는 아지시마 남동쪽 후타와타시항구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아유카와항구까지 이동하면 이시노마키로 돌아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시골 풍경, 그리고 아이즈 지역

 


주변 가을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다다미가와 제1 철교

 

후쿠시마현 서부에 위치한 아이즈 지역,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사무라이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지역입니다. 이 중에서도 아이즈와카마쓰시는 아이즈 지역으로 통하는 관문 같은 곳입니다. 도쿄 접근성도 좋고, 아이즈 트레일을 시작할 때 필수 방문지이기도 합니다.

 

아이즈 트레일의 다다미 야나이즈 지역에 다다미마을이 있습니다. 2014년 유네스코 에코 파크(생물권 보호구역)에 선정된 곳으로, 숲, 산, 강, 그리고 다다미호수 등, 멋진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거대한 다다미댐 건설로 생성된 인공호 다다미호수, 가을 단풍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단풍으로 물든 고요한 숲길을 걷는 즐거움, 아이즈 트레일의 또 다른 매력.

 

다양한 아이즈 트레일 중 '다다미호수/마을 코스'는 12km 정도여서, 하루 코스로 딱 맞습니다. 경치 좋은 길을 따라 댐, 숲, 산, 시골 마을을 둘러보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다다미호수/마을 코스'는 JR 다다미역에서 시작됩니다. 숨겨진 보석과 같은,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일본 시골 마을을 이 코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즈와카마쓰역에서 로컬 노선인 다다미선을 이용해 3시간 동안 차창 밖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다미역에 도착합니다. 도쿄 출발이면 아이즈와카마쓰까지 빠르면 3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으로 고리야마역까지 이동 후, 이곳에서 JR 반에쓰사이선을 이용해 아이즈와카마쓰역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다다미호수, 그리고 후쿠시마현의 눈 덮힌 산.

 

다다미마을은 후쿠시마현 아이즈 지역의 서쪽 끝으로 니가타현과 접하고 있습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집들이 다다미강과 이나강을 따라 밀집되어 있습니다.

 

아이즈 트레일의 해당 구간에서 가볼 만한 곳은 다키신사, 다다미댐, 그리고 다다미호수 입니다.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주변의 산과 숲이 비친 고요한 다다미호수는 최고의 촬영 장소입니다.

 


현 중요문화재 가노즈반쇼 (과거 하세베 가문 거주지).

 

현 중요문화재인 가노즈반쇼(과거 하세베 가문 거주지)는 매혹적인 에도시대(1603~1867) 건축물이자 문화 명소입니다. 원래 아이즈 지역과 에치고 지역을 연결하는 '하치주리 산길'의 경비를 담당했던 건물로, 에도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다다미마을의 숲과 산은 버섯류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 식물과 동물의 서식처입니다. 이런 이유로 생물의 다양성 환경을 조사하는 연구자가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의 시작은 계획부터!

 

미치노쿠 트레일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매력적인 섬, 그리고 아이즈 트레일의 한적한 옛 시골 마을의 멋진 풍경,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해 지금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의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본 여행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 정보 센터의 최신 정보는 무척 유용하며, 여행자의 체력과 트레일 난이도를 고려한 최적화된 여행 상담도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언급된 장소 외에도 미치노쿠 트레일에는 멋진 구간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숲과 해변으로 유명한 다로에서 조도가하마까지, 그리고 도호쿠 지역의 신성한 산인 긴카산이 있는 곳이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수백 마리의 사슴 서식지인 긴카산섬 등이 그곳입니다.

 

미치노쿠 트레일의 뽀드득 소리가 나는 '노래하는 모래'부터 아이즈 트레일의 고대의 신비함이 깃든 숲까지, 일본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매 순간 기억에 남는 트레일 여행의 시작, 바로 지금입니다.

 

 

정보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

WEB:https://tohoku.env.go.jp/mct/english/

미치노쿠 해안 트레일 | 지도(PDF)

WEB:https://tohoku.env.go.jp/mct/english/top/pdf/01_hachinohe_title.pdf

도호쿠의 재건 관광과 회복

WEB:https://www.japan.travel/ko/kr/japan-magazine/2202_road-recovery-reconstruction-tourism-tohoku/

후쿠시마 그린 재건 컨셉 아이즈 트레일

WEB:https://www.pref.fukushima.lg.jp/w4/fgr/en/aizu_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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