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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 창의력의 발현, 2025년 일본 현대 예술 축제

사진: 2023년 도노마치 도가와 지역 전시회 모습 (미즈우치 요시히토 작품)

 

역사적으로 예술과 공예를 중시하는 일본 문화는 일본을 세계 최고의 예술 여행지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활동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일본은 국내외 현대 미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예술적 장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일본의 현대 미술계는 뜻깊은 한 해를 보낼 것입니다. 창의성, 문화,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련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섬, 그리고 현대 예술 축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세토우치섬 주변 모습

사진: 나카무라 오사무

 

일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현대 예술 축제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세토 내해에 흩어진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의 총칭인 세토우치섬 주변에서 3년마다 열립니다. 세토우치섬 일대는 1934년 일본 최초 국립공원인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주변 명소를 포함하며 확장되었고,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 중 한 곳인 세토 내해에서 열리는 국제예술제, 장소의 매력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예술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2010년 처음 시작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일본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예술가의 참여를 이끌었고, 축제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한 혁신적인 예술을 감상했습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세계 각국 예술가와 애호가의 사랑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과 자연과의 조화는 국제예술제가 지속해서 개최되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2025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며, 세토우치섬을 방문하게 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 예술 작품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쇼도시마의 자연 풍경과 잘 어울리는 예술가 미야케 시코의 작품
사진: 미야케 시코의 '시작의 시간', 기오쿠 게이조 촬영.

 

세토 내해에 있는 수천 개의 섬 중 17개의 섬과 해안 지역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2025'에 참여 예정이며, 메기지마, 오기지마, 데시마, 그리고 '예술의 섬'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나오시마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예술제는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약 100일 동안 열리며, 각 섬의 박물관, 갤러리, 아트 하우스, 설치 예술 작품 등의 기존 전시물에 더해 새로운 작품과 축제 전용 이벤트 및 전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제예술제를 좀 더 자세하게 즐기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를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예술제의 주요 명소와 추천 장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이 지닌 매력을 만끽하고 맛있는 지역 음식을 맛볼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술을 통한 환경과의 관계 탐구

 


공장에서 남은 원사를 사용해 수중 생태계를 표현한 인도네시아 예술가 물야나(Mulyana)의 작품
사진: 물야나 '바다 기억' 2018, 파울루스 옹 소장

 

아이치현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쇼군 중 한 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본거지로 유명합니다. 과거 전쟁의 역사를 뒤로한 채, 현재는 자동차와 로봇공학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아이치현은 또한 예술 문화를 사랑하는 두터운 팬심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현대 예술 축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잘 드러나며, 기간 중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현대 예술 작품을 아이치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치 아트 센터, 아이치현립  도자기미술관, 그리고 수천 년에 걸쳐 '세토모노'라 불리는 도자기를 생산해 온, 일본 6대 고대 가마 중 하나가 있는 세토시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치현의 자랑인 세토모노 공예는 이번 예술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역의 전통적인 예술 활동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현대 예술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연 예술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도 제공됩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메인 주제를 테마로 기획됩니다. 2025년의 주제는 '잿더미와 장미 사이의 시간'이며, 이를 통해 '죽은 나무에서 꽃이 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예술제의 주제는 예술가와 일반 대중 모두가 지구와의 관계, 전쟁의 관점에서 본 파괴와 재생의 순환, 그리고 토지의 상업주의에 대해 생각하도록 독려합니다. 또한,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워크숍, 가이드 투어, 강의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지 팀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지원됩니다.

 

간사이 지역에서 펼쳐지는 예술 축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조각가로 변신한 예술가 가즈 히로는 ‘Study:오사카 간사이 국제 예술제 2025’가 열리는 오사카문화관 덴포잔에서 그의 '앤디 워홀' 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즈 히로, 앤디 워홀, 2013, 플래티넘 경화 실리콘, 인간 모발, 수지, 크롬 도금, 213x91x91cm, 작가 소장
사진: ©Kazu Hiro, 아티스트 및 튀빙겐 문화 교류 연구소 제공

 

엑스포 2025(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가 활기찬 도시 오사카에서 2025년 개최됩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오사카는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맛있는 향기로 가득한 도톤보리, 복고풍 분위기의 신세카이 등, 여행자를 매료시킬 만한 곳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엑스포 2025'의 개최와 더불어, 엑스포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그랜드 루프(링)’처럼 건축학적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엑스포 2025와 별도로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개최됩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오사카는 ‘Study:오사카 간사이 국제 예술제’를 함께 운영합니다. 해당 예술제는 2022년부터 엑스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세 차례 개최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사회적 영향력'을 주제로, 사회 문제에 맞서 싸우는 예술의 힘에 대해 탐구합니다.

 

예술제 기간 오사카 곳곳에서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의 예술 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오사카문화관 덴포잔이나, 오사카 국제 컨벤션 센터, 그리고 JR 오사카역이나 니시나리 지역의 다양한 상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도 전시 장소로 활용됩니다. 또한, '2025 엑스포' 부지 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예술 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라, 과거와 현재를 예술로 연결하다

 


가시하라의 역사적인 거리와 현대 예술의 공존
사진: 2023년 가시하라/이마이 지역 전시회(사카노 마코 작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나 아이치 트리엔날레처럼, 일본 곳곳에서 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고심 중입니다. 나라 마치야 예술제 '하나라토'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나라토는 역사적인 건축물로 가득한 나라현의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지역 현대 예술 축제입니다. 교토와 근접한 나라현, 당일치기 여행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예술가의 참여로 만들어진 예술 축제인 하나라토,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미래와 연결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전통 주택을 개조해 예술 전시 공간과 갤러리로 활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하나라토 프로젝트는 나라현 내 22개의 장소에서 진행되었고, 46개의 빈 건물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나라현 곳곳을 옮겨가며 지역색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며, 지역 문화와 관련된 예술가의 그림, 조각, 서예, 꽃꽂이 예술, 등 다양한 현대 예술 작품과 만날 수 있습니다.

 

방문객에게는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다양한 지역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됩니다.

 

2025년, 일본에서 현대 예술을 만나는 해

 

2025년, 현대 예술을 좋아한다면 일본 방문을 추천합니다. 위에 소개한 축제와 더불어 다른 많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6월 초 지바공원에서는 어둠속에서 조명과 디지털 아트 설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요하스 나이트 아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또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리는 '에비스 영상제 2025'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는 다양한 현대 예술 축제, 올해 일본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보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2025(아트 세토우치), 가가와현

WEB:https://setouchi-artfest.jp/ko/

아이치 트리엔날레 2025

WEB:https://aichitriennale.jp/en/index.html

Study:오사카 간사이 국제 예술제 2025

WEB:https://osaka-kansai.ar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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