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 일본에서 경험하는 테마파크의 신세계 가족은 물론 스릴 애호가 모두를 위한 즐거움의 세계가 여기 이곳에!
후지큐 하이랜드 전경에서 바라본 후지산
사진: 후지큐 하이랜드
일본의 테마파크라고 하면 도쿄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인지도에서는 압도적일지 몰라도, 사실 일본 테마파크의 세계는 그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놀이에 진심인 일본인의 유쾌한 면모를 엿보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롤러코스터에서부터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환상의 나라, 그리고 옛 일본을 만나는 시간 여행까지, 하나같이 흥미진진한 테마파크 중에서 원하는 세계관을 골라 신나게 즐겨 보세요.
롤러코스터에서 만끽하는 짜릿한 절경: 후지큐 하이랜드와 나가시마 스파랜드
마치 천국을 나는 착각이 드는 후지큐 하이랜드의 롤러코스터.
사진: 후지큐 하이랜드
고요한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자락에는 웃음과 함성이 끊이지 않는 롤러코스터 마니아의 성지인 후지큐 하이랜드가 자리합니다. 하늘과 땅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일본에서 가장 아찔한 롤러코스터가 한자리에 모여 있지요. 특히 ‘롤러코스터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후지야마는 높이가 무려 79m에 달합니다. 아득한 높이에서 바라보는 신성한 후지산의 비현실적인 전망도 묘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롤러코스터로 꼽히는 다카비샤는 121도의 낙하 각도로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합니다. 게다가 위아래로 14번이나 회전하는 4D 하이퍼 코스터 에에자나이카를 타면 마치 무중력 상태에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JR주오선 및 후지급행 후지급행선을 타면 후지큐 하이랜드역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등 주요 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
즐거움의 세계를 제공하는 나가시마 스파랜드
사진: 나가시마 스파랜드
나가시마 스파랜드는 나고야에서 멀지 않은 미에현 나가시마 리조트 내에 위치합니다. 스틸 드래곤 2000은 지나갈 때마다 천둥 같은 굉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길이가 약 2.5k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로 손꼽힙니다. 게다가 시속도 153km에 이르는 그야말로 드래곤 같은 놀이기구이지요. 물론 약 1.5km를 달리는 내내 정신 차릴 틈 없이 뒤집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하쿠게이도 놓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명물은 일본 최초의 4D 자유 회전 코스터인 아라시입니다. 일본어로 ‘폭풍’을 뜻하는 이름처럼 중력을 무시한 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빙글빙글 춤추듯 돌아, 다른 차원을 넘나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약 1시간 30분 후 나고야역에서 하차. 나고야역에서 나가시마 리조트까지는 버스로 약 35~50분 소요됩니다.
나가시마 스파랜드
정글리아 오키나와와 레고랜드 재팬에서 가족과 함께 상상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사진 © 재팬 엔터테인먼
지난 2025년 7월 정글리아 오키나와가 새롭게 문을 열며 일본에서 꼭 가 봐야 할 테마파크로 단숨에 떠올랐습니다. 섬 북부의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어, 오키나와만의 재미와 럭셔리,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최첨단 어트랙션을 갖춘 생생한 공룡의 세계를 탐험하다 보면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흐릅니다. 또 열기구에 올라 샴페인 한 잔을 손에 쥔 채 하늘을 날며 오키나와의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하늘, 그리고 싱그러운 녹음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한바탕 모험을 즐긴 뒤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 월드 기록에 오른 인피티니 스파에서의 천상의 휴식과 전망이 기다립니다.
이처럼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단순한 테마파크의 틀을 넘어 스릴과 럭셔리, 자연과의 만남을 결합한 잊지 못할 경험으로 오키나와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꿉니다. 모험과 휴식, 둘 다 누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일본 최남단의 파라다이스인 오키나와의 새로운 필수 코스를 꼭 방문해 보세요.
가는 방법: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나하 공항까지 항공편으로 약 2시간 40분, 나하 공항에서 정글리아 오키나와까지 고속버스로 약 2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정글리아 오키나와
©2025 더 레고 그룹.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상의 나라, 레고랜드 재팬®︎
일본에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레고랜드 재팬®︎입니다. 나고야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무려 40개 이상의 어트랙션과 플레이 존을 자랑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모험가가 되어 중세 시대를 레고로 재현한 기사의 왕국에서 드래곤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해저 레고 왕국에서 바다 탐험 잠수함에 올라 살아 있는 상어와 가오리를 만나게 됩니다.
나아가 레고랜드 재팬®︎에서는 온 가족의 편안한 시간을 위해 유아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곳곳에 그늘막과 실내 존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약 1시간 30분 후 나고야역에서 내려 아오나미선 전철로 갈아탄 뒤 긴조후토역까지 약 25분 동안 이동합니다. 레고랜드 재팬®︎은 긴조후토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레고랜드 재팬®︎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에서 마법의 주문을
그린 스크린 앞에서 빗자루를 타고 날며, 영화 제작이라는 마법과 해리 포터의 마법을 동시에 경험해 보세요.
사진 © & ™ 워너 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WBEI). 판권 © J.K. 롤링(JKR).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는 아찔한 롤러코스터나 신나는 함성이 가득한 테마파크는 아닙니다. 대신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경이로운 영화 제작이라는 마법 같은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디아곤 골목을 거닐고, 버터 비어를 맛보고,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빗자루에 올라타 특수효과 속에서 런던의 하늘을 날며 영화라는 무대 뒤 현장을 체험해 보세요. 망토를 걸칠 수도, 소품을 만질 수도 있으며, 영화와 관련된 수백 개의 오리지널 수집품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또 하나의 마법이 한가득 펼쳐집니다.
가는방법:
도쿄역에서 마루노우치선 또는 오에도선 전철을 타고 약 45분 후 도시마엔역에서 내린 뒤 도보로 약 2분.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추억과 역사가 가득한 아사쿠사 하나야시키와 에도 원더랜드
도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놀이공원
사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도쿄를 상징하는 절인 센소지 바로 옆에 자리한 아사쿠사 하나야시키는 1853년부터 손님을 맞이해온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입니다. 지금은 도쿄의 화려한 시절을 추억하는 오래된 러브레터와 같은 존재이지요.
1953년에 지어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아사쿠사의 건물 위와 거리를 거침없이 오르내리며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사람들이 들뜬 함성과 폭소를 터뜨릴 때, 아이들은 느릿느릿한 놀이기구에 올라 웃음꽃을 피우거나 귀신의 집에서 깜짝 놀라 소리를 지릅니다. 아사쿠사 하나야시키를 방문해 온 가족이 함께 세계적인 대도시의 흥미진진한 추억 속으로 떠나 보세요.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JR 야마노테선 또는 도쿄메트로 긴자선 전철을 타고 약 15분 후 아사쿠사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10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봉건 시대의 일본으로 타임 슬립 할 수 있는 닛코의 에도 원더랜드.
사진: 에도 원더랜드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고 싶다면, 도치기현 닛코에 위치한 에도 원더랜드를 추천합니다. 상인과 닌자, 사무라이가 활보하는 17세기 일본 마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역사가 있는 일본의 옛 거리를 산책해 보세요. 일본의 공주나 무사 등 원하는 역사 속 캐릭터로 차려입으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닌자 기술 훈련을 받거나 사무라이가 되어 수수께끼를 푸는 등 아이들을 위한 더 깊은 역사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그대로 전시한 곳은 일본에 많지만, 에도 원더랜드에 가면 역사의 일부가 되어 볼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약 1시간 50분 이동 후 닛코역에서 하차. 닛코역에서 에도 원더랜드까지 버스로 약 30~40분 소요됩니다.
에도 원더랜드
관련 링크:
후지큐 하이랜드 |
정글리아 오키나와 |
레고랜드 재팬 |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
에도 원더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