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잊지 못할 기차 여행으로 규슈 관광과 미식 여행을 한번에

일본의 남서쪽을 이루는 규슈는 일본 열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활력을 돋우는 온천과 화산 지대, 맛있는 현지 요리로 유명합니다. 규슈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10가지 이상의 개성 넘치는 관광 열차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산세와 해안 경치를 기차 안에서 구경하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합니다.

이부스키 온천 리조트에서 섬 최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시까지 가는 짧은 코스부터 규슈 중부의 구마모토를 통과하는 좀 더 긴 코스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골라보세요. 재팬 레일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열차도 몇 가지 있습니다. 규슈 기차 여행을 통해 색다른 일본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세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특급열차를 타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화산 체험

 

이부스키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관광 열차의 출발점입니다. 온천 리조트 지역이라 온천이  1,000여 곳 있지만, 이부스키에서 가장 유명한 대표 명소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물이 없습니다. 천연 모래찜질 온천(스나무시)이거든요. 해안을 따라 늘어선 이 온천에서는 모래 속에 파묻혀 화산의 열기로 인해 섭씨 50~55도까지 따끈하게 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이런 모래찜질 온천이 국내외 관광객을 이끄는 주요 명물입니다.
이부스키는 도쿄에서 비행기와 버스로 약 3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신칸센(고속열차)을 타면 도쿄에서 후쿠오카현 하카타역까지 약 3시간이 걸리고,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열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Ibusuki Station. (left) Hot sand baths have a 300-year history. Guests wear yukata and are covered in warm sand. (right)

이부스키역. (왼쪽) 이곳의 온천은 300년의 역사를 지닌 명물입니다. 유카타를 입고 따뜻한 모래 속에서 찜질하는 방식입니다. (오른쪽)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관광 열차는 이부스키와 가고시마추오역 사이를 오가며 달립니다. 이 열차는 JR 규슈에서 운행하며 재팬 레일 패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업 디자이너인 미토오카 에이지가 열차 디자인을 맡아, 차량을 눈에 확 띄는 흑백으로 칠했습니다. 미토오카 씨는 여러 차례 브루넬 상(국제 철도 디자인 대회)을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JR 규슈에서 운행하는 관광 열차 중 15개 이상의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나나쓰보시 in 규슈 열차도 미토오카 씨의 작품입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긴코 만을 따라 약 50km의 철로 위를 달립니다. 긴코 만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손꼽히며 가고시마 지형을 이루는 대표적인 지역인 사쿠라지마섬이 형성된 화산 폭발 당시에 생겼습니다.

 

The Ibusuki no Tamatebako has a distinctive two-tone design; the white side faces the ocean, and the black side faces the mountains.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열차는 개성 강한 투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끕니다. 흰색 쪽은 바다를 면하고, 검은색 쪽은 산을 향합니다.

 

열차가 이부스키역에 진입해 문이 열리면 수증기 구름이 자욱해 이 열차만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한층 가깝게 다가옵니다.

 

A cloud of vapor billows out from above the train doors.

열차 출입문 위로 수증기가 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이 열차는 차량 두 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차에는 주로 요트나 대형 여객선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고급 소재인 티크를 사용해 고전적인 디자인을 연출했습니다.

 

The first car has a quiet, sophisticated atmosphere.

앞차는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반면 뒤차에는 규슈 남부에서 공수한 밝은색 삼나무를 사용해 내부를 꾸며서 한층 경쾌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앞뒤 차량 모두 좌석 유형은 다양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쪽의 회전식 의자가 특히 인기가 많아 예약을 시작하면 금방 매진됩니다.

 

The seat fabric in the second car has undersea patterns and motifs.

뒤차 좌석 커버는 해저 무늬와 모티프를 쓴 패브릭으로 되어 있습니다.

 

Both cars have sofas in an open area that faces the sea. The second car has kids’ chairs and a playpen.

두 차량 모두 바다를 바라보는 넓은 공간에 소파를 놓았습니다. 뒤차에는 어린이용 의자와 놀이방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규슈의 모든 열차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열차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을 정기적으로 방역합니다. 승객에게도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JR 규슈 신칸센과 고속열차 차량은 모두 효율적인 에어컨 시스템을 활용하여 환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열차가 이부스키역을 빠져나오면 창밖으로 보이던 도심 풍경은 금세 사라지고 드넓은 긴코 만과 사람이 살지 않는 치린가시마섬이 보입니다. 이 섬은 3월부터 10월까지만 썰물 때 나타나는 모래톱을 통해 본토와 연결됩니다. 우오미다케가 섬과 이어져 있으며 “동방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경치로 이름난 곳입니다.

 

A view of Chiringashima from the train. The island is connected to the shore by a sandbar, between March and October.

열차 안에서 바라본 치린가시마섬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나타나는 모래톱을 통해 해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내에서는 한정판 간식이나 음료를 판매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이부스키 온천 사이다(이부스키 계곡물로 만든 탄산음료)와 인근에서 재배한 누에콩으로 만든 쿠키, 미나미큐슈시 자체 브랜드인 치란차로 맛을 낸 쇼트브레드 등이 있습니다.

 

Popular items to buy on the train include a towel with an original design and Ibu-Tama pudding that mimics the same two colors as the train.

차내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특히 오리지널 디자인의 수건, 그리고 열차의 두 가지 색상을 재현한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푸딩이 인기가 많습니다.

 

규슈 관광 열차는 단순히 경치를 즐기는 관광 여행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열차 이름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일본어로 ‘이부스키의 보물 상자’라는 뜻이며, 실제로 열차 안에 “보물 상자”가 있습니다. 앞차 카운터에 놓인 이 나무 함에는 승객이 사연을 남기고, 열차 승무원이 이동 중에 사연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또한 열차 직원은 인증샷을 남기고자 하는 승객을 위해 기념 표지판을 들고 자세를 잡으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Passengers will find a commemorative train stamp next to the treasure box, which they can use to stamp a notebook or a piece of paper as a memento of their trip. These special stamps are common at many train stations and tourist sites across Japan.

보물 상자 옆에 기념 열차 도장이 있습니다. 공책이나 종이에 찍어 여행을 기념하는 용도로 씁니다. 이런 특별한 기념 도장은 일본 전역의 관광 명소와 기차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특징적인 요소입니다.

 

열차가 기이레역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긴코 만 건너편으로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보입니다. 활화산 화구에서 종종 화산 증기가 뿜어나오는 터라, 사쿠라지마를 직접 보는 것이 가고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열차는 만의 가장자리를 따라 달리므로 26,000년 된 “가고시마의 상징”인 이 화산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The island of Sakurajima with its impressive volcano, is clearly visible from the train. The volcanic island is 15 minutes by ferry from Kagoshima’s port area.

화산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쿠라지마섬이 열차 안에서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 화산섬은 가고시마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열차가 최종 목적지인 가고시마추오역에 가까워지면 사쿠라지마가 아주 잘 보입니다. 압도적인 화산의 자태를 보고 있으면 지구의 막강한 힘이 적나라하게 느껴집니다.

 

Plumes of smoke rise from Sakurajima.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쿠라지마.

 

열차가 가고시마추오역에 천천히 진입하면 여행은 끝납니다. 이부스키역에서 출발한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도착합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이 노선을 하루 3번(오전, 정오, 오후) 왕복합니다.

 

The Ibusuki no Tamatebako hugs the coastline as it travels between Ibusuki and Kagoshima Chuo stations. Photo credit: Hirokazu Fukushima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이부스키와 가고시마추오역을 오가며 해안선을 따라 달립니다. 사진 제공: 후쿠시마 히로카즈.

 

일본을 대표하는 정원에서 산책하고 전통 일식으로 미식 체험까지

 

가고시마추오역에서 내린 다음에는 유구한 역사가 숨 쉬는 근방을 돌아보면 좋습니다. 가고시마추오역에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에는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사저인 센간엔이 있습니다. 이 저택은 1658년, 당시 가고시마 지방을 다스리던 다이묘인 시마즈 가문이 지었습니다. 가옥과 정원을 모두 합쳐 약 5헥타르(약 12에이커)를 차지하는 광활한 저택입니다. 이곳은 경치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사쿠라지마와 긴코 만 등 주변의 경치를 ‘차경’한 양식이 일품입니다.

 

이 사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을 포함한 주변 지대를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라고 합니다. 19세기 말에 시마즈 나리아키라가 센간엔 옆에 공장과 용광로를 지었는데, 일본의 장인정신과 솜씨에 서양의 기술력이 합쳐져 가고시마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Guided garden tours are available in English and Chinese (*currently, suspended due to COVID-19).

가이드를 동반한 가든 투어 코스가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로 운영합니다(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중단). 사진 제공: Shimadzu Limited.

 

센간엔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경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오카테이에서 식사도 해결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고시마 특산물인 흑돈, 생선 살 반죽을 기름에 튀겨 만든 사츠마아게 완자를 넣은 전골 요리의 일종인 샤부샤부 등 이곳 특유의 별미를 맛볼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레스토랑에 앉아 약 4km 떨어진 반대편 해안의 사쿠라지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Savor delicious local food and enjoy the spectacular view. Photo credit: Shimadzu Limited

멋진 경치를 즐기며 맛있는 현지 별미도 맛보세요. 사진 제공: Shimadzu Limited

 

센간엔을 산책하면 이 지역의 역사를 체감하면서 일본식 정원의 진가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한때 일본과 외국 여러 곳의 중요 인사가 묵어간 우아한 가옥 주변을 둘러본 뒤 일본 전통 양식과 중국식, 류큐 문화가 조화를 이룬 고아한 정원을 구경하세요.

 

The house’s reception room, Ekken no ma, is an authentic historical recreation

저택의 응접실인 ‘알현실’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현한 공간입니다. 사진 제공: Shimadzu Limited

 

Visitors can have a photo taken in authentic samurai armor. (left) The workshop in the grounds sells Satsuma Kiriko, a traditional style of glassware from Kagoshima. (right)

진짜 사무라이 갑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왼쪽) 경내 공방에서 가고시마산 전통 유리그릇인 사츠마 키리코를 판매합니다. (오른쪽) 사진 제공: Shimadzu Limited

 

근사한 해넘이와 현지산 음식을 함께 음미하는 ‘히사쓰오렌지철도주식회사’ 관광 열차

 

히사쓰오렌지철도주식회사(오렌지 쇼쿠도)는 현지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관광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아침, 점심과 저녁에 때를 맞춰 하루 3번 운행하며, 매번 엄선한 현지산 식자재로 만든 제철 요리를 제공합니다. 저녁 열차는 해가 지기 전에 출발해 서쪽 해안을 따라 달리면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날씨만 좋다면).

 

이 여정은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신칸센으로 약 15분 거리인 센다이역에서 출발하여 가고시마에서 구마모토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여러 노선 중 하나를 달립니다. 약 117km 거리의 가고시마 이즈미시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Eiji Mitooka designed the retro-looking train.

미토오카 에이지가 디자인한 복고풍 열차.

 

이 열차는 두 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식당칸, 다른 하나는 앉을 자리가 넓은 라운지칸입니다. 라운지 차량에는 창가에 2인용 탁자를 여럿 두고 바다 전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적당한 위치에 소파를 놓았습니다(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앉는 구조의 탁자 좌석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예약할 수 없음).

 

The dining car. (left) The lounge car. (right)

식당칸. (왼쪽) 라운지칸. (오른쪽)

 

종소리가 크게 울리면 이즈미를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시내를 통과하여 해안에 닿으면 애피타이저가 나오고, 저녁 식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저녁 메뉴는 센다이시의 유명 파티스리인 Le Plaisir(르 플레지르)에서 고안했다고 합니다.

 

An example of an appetizer served on Orange Restaurant, a fillet of tuna caught in Sendai Port, served with pistachio-flavored mashed potatoes.

히사쓰오렌지철도주식회사에서 제공하는 애피타이저의 예. 센다이항에서 잡은 참치 필레 스테이크를 피스타치오로 맛을 낸 으깬 감자와 함께 제공합니다.

 

약 12분이 지나면 열차는 첫 번째 정류장인 사쓰마타키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 해변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히사쓰오렌지철도주식회사 직원들이 몇 년을 들여 산책로를 정리해 관목과 나무 사이로 해변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승객을 배려하였습니다. 저녁 열차의 출발 시간은 해넘이 시간과 맞물리도록 조정하기 때문에 날씨만 좋으면 동중국해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The train stops for about 15 minutes to allow passengers to walk to the beach.

열차가 약 15분간 정차하여 승객이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한 뒤에 다시 열차로 돌아오면 승무원이 현지에서 생산한 쇼추를 소개해줍니다. 규슈 지역은 일본식 증류주인 쇼추로 유명하며 보리, 고구마, 쌀 등이 주재료입니다. 가고시마는 특히 고구마 쇼추가 유명합니다.

 

Train crew can speak conversational English and also carry a translation device. (left) Passengers can choose from a menu of around 15 types of shochu from Kagoshima and Kumamoto. (right)

열차 승무원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며 번역 디바이스도 소지하고 있습니다. (왼쪽) 승객에게는 가고시마와 구마모토산 쇼추 약 15종을 구비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오른쪽)

 

여정을 다시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안에서 ‘닝교이와’(인형 바위)라고 하는 기묘한 암석이 보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품고 있는 듯하며, 해 질 녘에 보면 특히 아름답습니다.

 

열차가 터널 사이를 지나가면서 닝교이와를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사쓰마타키역과 니시카타역을 잇는 해안선에 따라 달리는 열차에서 보는 해넘이가 특히 장관입니다. 사진 제공: Hisatsu Orange Railway inc. (오른쪽)

 

수프 코스는 인근에서 재배한 탈피 기장과 옥수수로 만든 콘 포타주와 같이 현지산 식자재로 만들어 내놓습니다. 제철인 식자재에 따라 메뉴 종류도 바뀝니다.

 

Soup served with a crunchy cheese stick (left), a delicately flavored dish of pan-fried flounder (right).

바삭한 치즈스틱을 곁들인 수프(왼쪽), 팬에 구워 섬세하게 맛을 낸 도다리(오른쪽).

 

메인 디시는 현지에서 공수한 육류나 생선으로 구성합니다. 주로 여러 겹을 이룬 흑돈 커틀릿이나 가고시마현 아쿠네 먼바다에서 잡은 도다리를 팬에 구워냅니다. 가고시마현 특산물인 흑돈은 살이 매우 연합니다.

 

열차는 해가 진 뒤 아쿠네역에 도착합니다. 이 역사는 2014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격조 높은 게스트하우스 느낌으로 변신했습니다. 산업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가 설계를 맡아 현지산 목재를 사용해 지었습니다. 대기실은 마치 콘서트홀 같고, 실제로 종종 라이브 공연을 열기도 합니다. 역내에 카페와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Live performances are sometimes held in the waiting room. (left) There is a small library next to the waiting room. (right)

대기실에서 라이브 공연도 종종 열립니다. (왼쪽) 대기실 옆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오른쪽)

 

아쿠네역에서 약 10분간 정차한 뒤 열차는 다시 여정을 이어가고, 디저트가 나옵니다. 달콤한 디저트류도 최대한 현지 농산물을 이용하는데, 예를 들어 아쿠네에서 나는 감귤류인 포멜로를 이용해 상큼한 맛을 더한 진한 맛의 2겹 치즈케이크가 대표적입니다.

 

The evening’s dessert is arranged to resemble a sunset.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는 디저트가 해넘이를 표현하듯 예쁘게 담겨 나옵니다.

 

열차가 종착역인 이즈미를 향해가는 동안 두 번째 칸에서 구마모토 및 가고시마에서 만든 수공예품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여행과 저녁 식사가 약 2시간에 걸친 하나의 편안한 여정을 이루며 경치, 음식과 인근의 문화를 몰입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Passengers can see examples of local crafts in the second car.

두 번째 칸에서는 현지산 수공예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히사쓰오렌지철도주식회사 열차는 하루에 3번 운행합니다. 이즈미역에서 신야쓰시로역으로 향하는 첫차에서는 아티잔 빵이 나오는 아침 식사를 대접합니다. 두 번째 일정은 신야쓰시로역에서 센다이역으로 이동하며, 풀 코스 점심 식사로 바다, 산, 그리고 가는 길에 보이는 들판과 밭에서 얻은 식자재를 고스란히 담은 메뉴를 대접합니다.

 

Breakfast, featuring artisanal breads. (left) A full course lunch. These photos are examples of the meals served until March 2021. Dishes are subject to change, depending on the available ingredients. (right)

아티잔 빵이 나오는 아침 식사. (왼쪽) 풀 코스 점심 식사. 이 사진은 2021년 3월까지만 대접하는 메뉴 예시입니다. 요리는 수급 가능한 식자재 종류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 제공: Hisatsu Orange Railway inc.

 

규슈의 테마 열차

 

JR 규슈에서는 전 지역에 걸쳐 개성 있는 디자인과 테마를 자랑하는 열차를 다수 운행하고 있습니다.

 

36 + 3 

그중 최신 관광 열차는 2020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끈한 검은색의 36+3 열차는 규슈 지방을 테마로 삼아 일본과 서양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혼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규슈의 7개 현 전체를 통과하는 5개 노선을 따라 운행합니다. 재팬 레일 패스를 구매한 승객은 열차 승차권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정의 몇몇 구간의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The train travels a total of 1198 kilometers (744 miles). The private compartments feature luxurious interiors.

총 1,198km를 달리는 열차입니다. 별실 칸은 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사진 제공: JR 규슈.

 

아루렛샤

“스위트 트레인”이라고도 하는 아루렛샤는 하카타나가사키를 이어주는 노선을 달립니다. 열차 디자인은 115년 전 고급 열차의 이미지를 재현해 구상했습니다. 세계적인 셰프가 만든 제철 디저트 코스를 열차 내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아루렛샤는 하카타발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행, 사가사세보행(나가사키 경유), 그리고 오이타히타행의 세 가지 노선으로 운행합니다(시기에 따라 노선이 바뀐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The train livery in black and gold with an arabesque design, is distinctive. Dishes feature high-quality ingredients from Kyushu. Photo credit: JR Kyushu

검정과 황금빛의 상징 색에 아라베스크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띄는 열차입니다. 규슈산 고급 식자재를 사용한 요리가 나옵니다. 사진 제공: JR 규슈.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

이 리조트 열차는 규슈를 대표하는 온천 명소인 오이타현 유후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재팬 레일 패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후쿠오카현 하카타에서 오이타현 유후인까지 운행합니다.

 

Industrial designer Eiji Mitooka was involved in the stylish, modern design.

산업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가 참여한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 사진 제공: JR Kyushu.

 

미토오카 에이지가 참여해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메인 사진 제공: Hisastsu Orange Railway inc

 

정보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WEB:https://www.jrkyushu.co.jp/english/train/ibutama.html

오렌지 레스토랑

인터넷에서 최소 3일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WEB:https://www.hs-orange.com/kankou/reserve/pub/default.aspx?c_id=22

아루렛샤

WEB:https://www.jrkyushu-aruressha.jp/en/

JR 규슈 예약 사이트

WEB:https://www.jrkyushu.co.jp/english/

재팬 레일 패스

WEB:https://japanrailpass.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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