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일정 옛 일본의 모습을 간직한 가나자와에서 교토까지 잘 가꿔진 일본의 옛 수도와 시골의 작은 전원 마을까지
타카야마의 고색이 그윽한 마을에서부터 옛 수도 교토까지 여행하는 이 코스는,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 일본의 전통 생활 방식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하이라이트
- 히다 타카야마 전통 농가 방문
- 기온코너 게이샤 공연 관람
- 아름다운 겐로쿠엔 정원 감상
일본 알프스 에 위치한 다카야마는 종종 ‘리틀 교토’라고도 불립니다. 인력거로 오래된 목조 주택, 사원과 신사, 공예품 매장이 늘어선 이곳의 거리를 탐방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다카야마 진야 외부에서는 매일 아침 노천 시장이 열립니다. 에도 시대 관청 건물도 충분히 눈여겨볼만한 곳이며, 다양한 음식과 공예품을 판매합니다.

히다 민속촌
타카야마를 관통하는 순환 버스를 타면 두 곳의 관광지에 갈 수 있습니다. 히다 주변 지역은 가파른 초가지붕이 얹어진 갓쇼즈쿠리 농가의 본고장입니다. 히다 민속촌 에서 가옥들을 구경하세요.
축제에 사용하는 화려한 장식의 야타이 가마, 그리고 세계 최대 크기의 북을 전시 중인 페스타 포레스트도 이동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라카와고 와 고카야마 는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서 두 곳 모두 다카야마에서 버스로 각각 약 1시간,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두 마을은 연중 언제나 무척 아름답지만,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철에 특히 마법 같은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지금은 다수의 농가가 관광객 숙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계곡에 자리한 100여 채가 넘는 초가지붕 가옥의 완벽한 풍경을 시라카와고 의 전망대에서 감상하세요.

갓쇼즈쿠리 형태의 가옥은 땅에 거의 닿을 정도로 길고 가파른 지붕이 특징입니다.
외딴 입지에 규모도 작지만, 아이노쿠라 마을 은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극소수의 세계문화유산지 중 하나입니다. 가나자와 로 계속 여행을 하는 경우, 이곳의 숙박시설에서 하루 묵는 것이 더욱 편합니다.

고카야마의 아이노쿠라 마을
10 분
10 분
겐로쿠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고무적인 작품들과 설치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관 건물은 매우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그 자체로 방문해볼만 합니다.
10 분
가나자와성 의 동남쪽 나가마치 부케야시키 지구 를 포함하여 도시의 옛 지역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전통 가옥들은 세심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에도 시대 사무라이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좁은 길 사이에는 노무라 하우스, 또는 ‘노무라케’라고 하는 에도 시대 저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 부유한 사무라이가 거주했던 곳으로서, 특히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나가마치 유젠칸은 옛 사무라이의 저택지에 세워진 카가 쿠젠 실크 염색 공방으로, 기모노 염색에 사용되는 전통 실크 염색 기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보존 구역은 니시 차야 그리고 히가시 차야 찻집 구역으로, 여기에는 부티크 샵들도 있습니다. 히가시 차야에 있는 카이카로 찻집은 200년의 역사를 가진 장소로, 게이샤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나자와 에서 썬더버드 열차를 타고 약 2시간 20분 정도 가면 일본의 옛 수도인 교토 에 닿을 수 있습니다. 1,000년 이상 황제가 머물렀던 교토 는 일본 여행 일정에 빠트릴 수 없는 곳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도시 중 하나로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된 일본에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교토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산조 거리에 있는 교토 박물관에 들러보세요. 독특한 빨간 벽돌 건축물인 별관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는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매년 7월 열리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 기온 마츠리의 멋진 광경과 선별된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교토의 공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교토 간교칸 미야코 메세 건물 내부의 교토 전통 공예 박물관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한번씩 장인들을 초대해 시연회를 열기도 합니다.
산의 한쪽 면에 자리한 기요미즈데라 사원의 본당은 매우 독특한 건축물로 반드시 둘러봐야할 곳 중 하나입니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길을 나서서 비탈길을 오를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원 주변 지역은 도자기 매장이 많아 도자기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민게이 도예가가 거주했던 가와이 간지로 기념관은 이곳 지역의 숨은 보석입니다.
기온 코너라고도 불리는 야사카 홀에서 매일 밤 벌어지는 공연에서는 일본의 여러가지 공연 예술과 음악, 그리고 다도를 선보입니다. 이곳에서도 마이코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을 놓치지 않으려면 시작 시간보다 최소 15분 일찍 티켓 카운터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 은 다섯 곳의 카가이 또는 게이샤 지구 중 두 곳의 고향입니다. 기온 코너에서 공연을 감상한 후 흐릿한 조명의 거리를 걷다 보면, 간혹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공연자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테츠가쿠노미치 또는 철학의 길 이라고 하는 이 길은 벚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운하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매우 즐거운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히가시야마 언덕을 사시사철 물들이는 근사한 꽃들과 단풍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철학의 길] 북쪽 끝에는 은각사 라고도 알려진 긴카쿠지 사원과 이끼가 낀 정원이 볼만합니다. 수많은 위기를 견디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교토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정감이 느껴지는 외형의 긴가쿠지 사원에서는 쇼인즈쿠리 건축 양식의 초기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건축 양식은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전통 가옥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호넨인 사원이나 오토요진자 등과 같은 여러 사원과 신사의 표지판을 만납니다. 오토요진자에서는 이곳에 머무는 신의 사자를 상징하는 귀여운 쥐 두 마리 석상이 문밖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5 분
난젠지 는 한때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선종 사원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목재로 된 거대한 산몬문은 1626년 오사카성 포위 때 세상을 떠난 망자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도요토미 히데요시 장군의 계승이 확고해질 수 있었습니다. 더 작은 하부 사원인 덴주안도 방문해보세요. 여러 유명한 유도후(두부 전골) 전문점 중 하나에서 점심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로
난젠지 사원 근처에는 운하와 철학의 길 일부를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수로가 있습니다.

도쿄국립 근대미술관
운하를 따라 오카자키 방면으로 가면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 교토 국립 근대미술관, 교토 동물원, 롬 극장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분
거대한 토리이(일주문)으로 가면 헤이안진구 신사 가 나타납니다. 이 곳은 교토에 있는 원래의 황궁을 1895년에 본떠 지어진 곳으로, 중국식 건축이 특징적입니다. 정원에 잠시 앉아 만발한 꽃을 감상해보세요.
20 분
미식가들에게는 교토의 부엌이라는 별명을 가진 니시키 시장 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400m 길이의 좁은 통로에 놀랍도록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가득하며, 두부 도넛과 메추라기 알부터 고급 도자기와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피크 시간에는 무척 혼잡하긴 하지만, 현지인들도 꾸준히 이곳 시장을 찾습니다.